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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8화

모용추가 내단에 대해 설명을 늘어놓았다.

"일반적으로 장수한 동물의 담은 무술인에 더없이 좋은 보양식이네. 담을 먹으면 기력이 증가하지.

그리고 이 내단은 담보다 훨씬 쓸게 많아.

동물의 내단을 직접 본 적 없지만 비책에 기록된 걸 몇 번 본 적 있다네."

한편, 강중의 외딴 교외의 시골길.

검은 차 한 대가 도로 위를 천천히 달리고 있었다.

"믿을 수 있어요?"

차 안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조수석에는 검은 코트를 걸친 40대 남성이 앉아 있었다. 남자의 눈썹은 아주 짙었다.

"이건 장난이 아니에요. 잘못되면 우리 모두 죽어요."

조수석에 몸을 기댄 남자가 천천히 몸을 곧게 폈다. 그는 굳은 얼굴로 말했다. "일단 한 번 해보자. 몇 년동안 우리 셋이 줄곧 쫓던 기회야."

조수석에 앉은 남자가 운전석에 앉은 남자를 힐끗 쳐다보았다. "막내야, 알아봤어?"

운전석의 남자가 입을 열었다. "네, 조사했어요. 강서준이 강중에 와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어떤 사람이 되었는지 전부 알아냈어요. 김초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을 죽였더군요. 게다가 옆에 여자들도 꽤 많이 거느리고 있었는데 전부 강서준에게 목숨까지 걸 수 있는 사람들이었어요."

말을 들은 조수석에 탄 남자가 입을 다물었다. 차에 탄 세명은 모두 무술인이었다.

첫째 김덕윤, 둘째 김덕준, 셋째 김덕호.

세 사람은 무법천지인양 나쁜 짓들을 많이 저질렀다. 그러던 중 천산파에게 쫓겨 줄곧 숨어서 지냈다.

이번 천산대회에도 그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그들은 천산대회에서 발생했던 일을 알아내기 위해 정보를 사들였다.

강천이 이번 천산대회에서 얼마나 많은 걸 취했는지 알게 되었고 그들은 마음이 흔들렸다.

김덕윤이 곰곰이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장기간 의논할 필요가 있어."

"참."

운전을 하고 있던 막내 김덕호가 입을 열었다. "30년 강천이 강한 그룹을 떠날 때 집사 한 명도 데리고 갔더군요. 진수라는 사람이었는데 강천이 매우 신임했던 모양이에요. 10년 전 강한 그룹에서 화재 사가 났을 때 강한 그룹의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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