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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화

“훈조커플” 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수많은 영상들이 나왔다.

연아는 민박집에 도착하자 이 소식을 듣게 되었다. 너무 화가 나 핸드폰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었다.

자기의 인스타에서도 수많은 네티즌들이 댓글을 남겨 다들 민지훈을 지지하는 말들이었다.

“조대표님, 지훈 도련님 한 번만 봐주세요.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훈조커플 짱! 두 사람의 재결합을 기다립니다.”

“조대표님, 영상 한번 보세요. 지훈 도련님 너무 안쓰러워요.”

연아는 핸드폰을 꺼 옆으로 던졌다.

그러자 누군가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연아는 일어서 문 열어보니 스태프였고 자기를 바라보는 눈빛도 평소와 달랐다. 정말 모든 사람이 알게끔 이슈가 된 게 다 민지훈 그 인간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대표님, 저녁 준비 다 됐습니다.”

“네.”

연아는 고개를 끄덕이었고 문을 닫으려고 했는데 자기 옆방으로 간 스태프의 목소리가 들렸다. “지훈 도련님, 저녁 준비 다 됐습니다.”

지훈 도련님?

연아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몰라 조심스레 옆방을 보니 웬걸 정말 민지훈이었다.

문을 닫으려는 차에 갑자기 문이 열려 힘으로 닫을 수 없어 문이 열렸다.

그리고 다시 닫혔고 그녀도 문짝에 꼼짝 못 하게 붙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연아는 아무 반응할 틈도 없었다. 정신 차리고 보니 민지훈의 얼굴이 바로 코앞에 있었다.

“민지훈......”

밖에서는 사람 걷는 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들려 혹시 오해할까 봐 연아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자기야, 우리 이름 생겼다.” 민지훈은 너무 좋은 듯 웃었다.

연아는 그가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뭐?”

“훈조부부.” 민지훈은 웃으며 말했다.

연아는 너무 화가 나 바로 말했다. “미쳤어? 이거 놔! 누가 네 와이프인데, 너랑 별명 생기는거 싫어. 그리고 우리 부부 아니야!”

“지금 화내고 있는 사람이 내 와이프거든.” 그는 모든 게 자기 뜻대로 되는 듯 웃었다.

연아는 그의 말에 인정하지 않았다. “나 화 안 났거든.”

그러자 민지훈의 얼굴에는 웃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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