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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7화

식약 식당에서 강책은 의자에 앉아 손에는 검은색 펜을 잡고 새하얀 백지장에 세 개의 이름을 적었다.

그것은 용맥, 진용, 신태열이었다.

이 세 사람은 강책이 최종적으로 해결해야 할 세 개의 골칫덩어리였다.

현재의 형세로 분석할 때 신태열은 이젠 막바지에 이르렀고 화상 그룹도 연산시에서는 이젠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지경에 이르러서 더 이상 큰 파장을 일으키지는 못한다.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무는 것만 조심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용맥에 관해서는 배후의 제일 큰 보스인 김한철 청장님이 제공하신 정보에 근거하여 용맥은 한 사람일 뿐만 아니라 한 개의 조직이기도 하다.

이 조직은 이미 수천 년 동안 존재하여 왔고 전국 10여 개의 도시에 자기 사람을 심어 놓았다.

10여 개의 도시에는 저마다 신태열 같은 인물이 있다는 것이다.

용맥을 건드리면 전국적으로도 거대한 파장을 일으킬 것이며 이 사람은 강책이 손대고 싶다고 쉽게 손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다방면의 협력이 있어야만 철저하게 뿌리까지 뽑을 수 있다.

제일 까다로운 것은 현재까지 강책은 용맥이 어떻게 생겼으며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용맥은 당분간 옆에 제쳐둘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적은 현재 비교적 멀리 있고 강책이 고려해야 할 제일 중요한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최후의 3대 골칫거리 중에 제일 애먹는 것은 진용이다.

용진, 용빈은 모두 강책이 해결하였으니 이제 진용만 해치우면 용맥의 오른팔과 왼팔 모두 잘라내는 셈이다.

하지만 진용의 실력을 만만하게 여기면 안 된다.

지금 이 순간도 진용이 암암리에서 무슨 꿍꿍이를 짜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총수님, 장유나 씨가 왔습니다!”

물고기자리가 강책에게 알렸다.

엄수 집안의 큰 아가씨가 꽤 오랫동안 들리지 않았는데 오늘은 식사하러 온 것일까 아니면 강책에게 정보를 전달하러 온 것일까?

강책은 잡고 있던 팬을 놓고 장유나를 만나러 밑층으로 내려갔다.

두 사람은 빈 자리에 앉았으며 매니저는 몇 가지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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