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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0화

600억은 이미 천문학적인 숫자였다. 몇 개의 기업이 이 숫자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연산시의 거물, 화상 그룹에게도 힘든 일이다.

이 숫자를 들은 많은 사람들은 낯색이 하얗게 질렸다.

이건 목숨을 거는 거구나!

그들은 강책이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 공업폐지는 아무 쓸데도 없고 개발가치도 없고 농사도 짓을 수 없고 건물도 세울 수가 없으니 완전히 폐물로 사들여도 수중에 쌓이고 말 것이다.

600억을 들여 살 필요가 있을까?

사회자도 상당히 경악하여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강 사장님, 600억의 가격으로 이 공업폐지를 경매하시는 게 맞으시죠?”

강책은 추호도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머리를 끄덕였다.

“네, 맞아요!”

“후…”

사회자는 긴 숨을 쉬더니 마이크를 잡고 물었다.

“강 사장님은 600억의 가격으로 경매하셨습니다. 더 따를 분이 계십니까?”

이 말은 다른 사람들에게 들으라고 한 말이 아니었다. 진용한테 한 말이었다.

사회자는 진용을 계속 쳐다보았는데 진용은 웃으면서 강책한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말했다.

“강 사장님, 단호하네요! 정말 부자 맞네요! 저는 인정합니다. 이 땅을 양보할게요! 600억이라면 신태열을 죽여도 이 만한 돈을 저한테 주지 못 할 겁니다.”

진용도 포기했으니 강책과 경쟁하려는 사람은 이젠 없다.

사회자는 연이어 세 번 가격을 외쳤고 따르는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하자 강책의 낙찰임을 선포하였다.

“강 사장님, 축하드립니다!”

사회자가 이 말을 할ㅠ때 사실 본심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는 이 땅의 실제 가치가 얼마인지를 잘 알고 있었고 이 돈 안 되는 땅이 600억의 가격으로 팔려서 강책은 엄청 밑졌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강책은 미소 지으며 물고기자리에게 사회자와 함께 인수인계 하러 다녀오라 하였다.

얼마 안 되어 사람들은 일어나 현장을 떠나가기 시작하였다.

진용은 일어나 옷을 정리하고 강책에게 천천히 다가가 강책 옆의 빈자리에 앉더니 웃으면서 말했다.

“괜찮네, 수준이 장난 아니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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