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588화

다들 문 앞에 서있지 말고 들어가세요.” 수군자는 말을 마치고 먼저 들어갔다.

신온은 온몸을 떨며 강책의 팔을 꼬옥 잡았다.

신온이 조그마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 사람 좀 무서워. 좀 이상한 거 같으니까 조심해.”

강책은 별말 하지 않고 신온으 데리고 입장했다.

지금까지 살면서 겪은 경험들로 보았을 때 강책도 수군자가 문제가 있어 보였다. 초대장도 강책이 아닌 신온을 위한 것이었다.

주변 남자들의 시선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무도회장 안은 마치 다른 세계 같았다.

궁궐처럼 화려하고 웅장하며 조각상들과 유명 화가들의 그림이 아름다웠다.

특히 천장에 있는 샹들리에는 수천 개의 수정이 박혀 있어 무대회장을 화려하게 빛났다.

샹들리에 하나에 값어치가 어마어마했다.

수군신은 돈을 헤프게 쓴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음식과 술은 모두 최상급이며, 오늘 하루 술값만 해도 수천만 원이다.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남성을 통틀어 이런 화려한 무도회는 수온천에서만 열 수 있다.

수군신은 무대에 올라 마이크 테스트를 하고 웃으며 말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밤 제가 개최하는 무도회에 여러분을 최대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오늘 밤, 원 없이 먹고 놀고 즐기십시오.”

“오늘 밤 목적은 하나입니다. 즐기세요!”

“이제부터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세요!”

잔잔한 음악이 신나는 음악으로 바뀌고 불빛이 반짝이자 사람들이 춤을 추며 즐겼다.

사람들은 그동안 억눌린 감정을 털어내고, 주변 눈치 따위 보지 않고 파트너와 함께 신나게 춤을 췄다.

그 사이, 강책은 무도회장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소접을 찾고 있었다.

강책의 예상이 맞는다면 오늘 밤 소접은 무도회장에 있을 것이다.

신온은 수시로 강책을 쳐다봤다. 오늘 밤, 그녀는 그와 밥 먹으러 온 것이 아니라 무도회 파트너로 온 것이다! 신온은 강책과 같이 춤을 추고 싶었다.

하지만 강책은 그럴 마음이 없는 것 같았다.

신온은 약간 실망했다.

‘다른 남자들은 나를 보고 정신을 못 차리는데, 왜 강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