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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94화

실화인가? 강책의 힘은 정상인의 범위를 한 참 벗어났다. 어느 누가 사람의 손뼈를 모두 망가뜨릴 수 있겠는가? 지금까지 보지도 못한 그의 괴력에 다른 부하들이 깜짝 놀라 모두 창백한 얼굴로 강책을 바라보고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내밀지 않았다. 수군신은 발을 동동 굴렀다.

“뭘 멀뚱멀뚱하게 서있어? 죽고 싶은 거야?”

그의 말에 부하들은 어쩔 수 없이 강책에게 달려들었다. 주먹이 비처럼 빠르게 달려들었지만 한 사람도 강책을 때린 사람이 없었다. 8명이 전부 공격해도 강책을 이기기에는 벅찰 것이다. 강책은 마치 바람을 맞는 잎사귀 처럼 계속해서 움직였다. 아무리 빠른 주먹도 강책의 털 끝하나 건드릴 수 없었다. 오히려 그들이 잠시 정신이 팔릴 때 강책이 주먹을 내둘렀다. 펑!! 큰 소리가 나는 동시에 한 사람의 턱이 부러져 입술에서 피가 철철 흘렀으며 자리에 누워 두 손으로 턱을 감싼 채 아무말도 꺼내지 못했다. 펑펑!! 두 번의 큰소리와 함께 상대편 두 사람이 쓰러졌다. 한 사람은 어깨가 탈골 되었고, 한 사람은 다행히도 피했지만 강책의 주먹에 의해 귀가 골절되었다! 기겁할 만한 괴력이다. 괴력에 맞지 않는 몸을 보고 나머지 부하들은 강책이 정상인은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만약 이대로 계속 싸움을 이어간다면 자신들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자 한 사람이 신온을 향해 달려들었다. 신온을 인질 삼아 강책에게 본때를 보여주려고 생각했지만 그의 행동은 자신의 목숨을 끝내는 제일 빠른 방법이였다. 그가 신온에게 다가가기도 전에 강책의 발은 이미 그의 배에 있었다. 순간, 마치 공처럼 날라갔고 그대로 벽에 구멍이 생길 정도로 부딪혔다! 그는 차라리 죽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는 부상을 입었다. 강책의 전투능력은 ‘변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사람에게 있을 수 없는 괴력이였다. 강책은 수군신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그에게 다가갔다. 수군신은 두려움에 떨며 천천히 뒷걸음질 했다. 남성에서 처음으로 당하는 취급이였다. 자신이 열심히 키우고 십대일로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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