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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87화

안내원은 재빨리 강책에게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강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 이렇게 대단하신 분을 몰라뵙다니...”

강책은 손사래를 치며 안내원의 말을 끊었다.

안내원은 화려한 말 솜씨로 숨도 쉬지 않고 말했다.

“강 선생님 먼저 들어가세요.”

“저희는 이만 가겠습니다.”

안내원은 고개를 숙이며 사라졌다.

남자는 강책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인사했다. “저는 수군신 입니다. 수운천 책임자입니다.”

강책이 고개를 끄덕였다. 책임자였으니 사람들이 벌벌 떠는 것도 당연하다.

책임자는 남성과 수운천에서는 권력으로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는 큰 힘을 가진 사람이다.

수군신은 높은 위치의 신분을 가진 사람이다.

강책이 손을 내밀어 수군신과 악수를 했다.

수군신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제 경매장에서 강 선생님이 낙찰하는 것을 직접 봤어요. 어제 인사라도 하려고 했는데 너무 빨리 가시는 바람에 못했어요. 오늘 이렇게 인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별말씀을요.”

어찌 된 일인지 수군신은 말을 할 때 계속 의식적으로 신온을 쳐다봤다.

수군신은 강책이 아닌 신온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았다.

오늘 수군신의 목표는 신온 인가?

이 사실을 주변에 사람들이 모두 눈치챘다. 똑똑해서가 아니라 수군신의 행동이 너무 티가 났고, 그의 지난날의 행적을 아는 사람들은 모를 수 없었다.

남성에서 수군신이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수군신은 여자에 대한 관심이 아주 남달랐다.

솔로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유부녀나 남자친구가 있는 좋아했다. 예쁜 여자가 남자친구와 같이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간질거렸다.

하지만 여자들은 수군신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이것이 바로 수군신의 이상한 버릇이다.

물론 많은 심리 상담사들은 이것을 안 좋은 정신 질환으로 보았다.

일반 사람이었다면 진작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수온천의 책임자인 수군신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

많은 여자를 탐하고, 많은 커플과 가정을 파탄 냈다.

남성에 온 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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