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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03화

자신감은 강한자의 증표이기도 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치호가 또 다른 무리들을 불렀다.

“형님, 됐어요. 이번에 부른 사람들 모두 대단한 사람들이에요!”

“누군데?”

“홍무전선이요!”

소호자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홍무전선은 폭도단으로 거침 없는 잔인한 수단을 사용하는 강남구에서 잘 나가는 건달들이라고! 그는 강책을 향해 말했다.

“하하, 넌 이제 죽은 거랑 다름 없어. 이번에 찾은 사람이 누군지나 알기나 해? 홍무전선 사람들이라고! 홍무전선 알아? 강남구에서 상위권에 있는 조직이야. 이번에는 못 피해 나갈거야!”

강책은 눈살을 찌푸렸다. 홍무전선이라니,소호자는 왜 계속해서 자신과 안면이 있는 사람들을 부르는 거지? 그의 말에도 강책은 아무런 미동없이 가만히 앉아 있었다. 소호자는 마음속으로 그를 비웃었다.

‘그래, 계속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해보라고, 홍무전선이 오면 네가 아직도 그렇게 여유로울 것 같아?!’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오토바이의 시동소리가 사방으로 퍼졌다. 이어서 열 대의 오토바이가 공장으로 들어왔다. 홍무전선에서 제일 높은 위치이자 큰 형님으로 불리우고 있는 가전이 다급해하며 공포에 떠는 표정을 하고는 “소호자, 강책이 여기 있다고?” 라며 물었다. 소호자는 다급한 가전을 보고 강책에게 원한이 있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사람을 빌려 힘을 쓰지도 않고 강책을 해결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소호자는 기뻐했다. 그는 손가락으로 위치를 가리키며 “맞아, 강책은 저기 있어.” 라고 말했다. 가전은 고개를 돌아 바라보았다. 강책이 분명했다. 강책에게 호되게 혼난 뒤에 융양원에 숨어서 지내고 있었는데, 얼마가지 않아 강책이 오다니..그는 강책이 자신을 쫓아 죽이려고 하는 줄 알고 안색이 창백해졌다. 이어서 그는 다급하게 강책에게 다가갔다. 가전의 뒤로 그의 무리들도 따라갔다. 소호자는 크게 웃어보이며 말했다.

“강책, 지금 네 눈 앞에 있는 남자가 누군지 알아? 저 분은, 강남구에서 명성이 높은 가전, 가형님이시다! 홍무전선의 중심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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