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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02화

강책은 소호자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어떻게 할 생각이야?” 라며 물었다. 소호자는 그의 질문에 잔뜩 겁을 먹었다. 하지만 그가 다시 돈을 뱉거나 재고를 다시 맞추는 일은 불가능 했기에 그저 계속 강책에게 달려드는 방법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기다려, 바로 사람을 부를 테니까!”

강책은 그를 저지하기는 커녕 자리를 찾아 앉았다.

“그래, 사람 불러. 기다릴테니까.”

강책이 안중에도 두지 않는 듯한 말투를 내뱉자, 소호자는 자신 옆에 있던 치호를 바라보며 “사람 불러, 어서!” 라고 말했다. 치호는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형님, 누구 말씀 이신겁니까? 다 도망 쳤는데, 사람이 어디있다고 그러십니까!” 라며 말했다.

“상관없어. 아무나 불러. 돈 관리자도 불러도 상관 없으니까, 오늘 이번 판은 망치면 절대 안돼.”

“네, 알겠습니다.”

치호는 핸드폰을 꺼내고는 둘러보았다.

“있네요. 황가의 사람들을 부르겠습니다. 명수가 많으니까 강책을 어떻게든 처리할 수 있을 겁니다.”

“응, 어서.”

치호가 사람을 부르는 동안에 소호자는 강책을 향해 험악한 말투로 말했다.

“자기 자신이 싸움을 잘한다고,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알려주지, 여기는 융양원이야. 내 구역이라고, 네 같은 외부인이 잘난 척 할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기다려, 지금 당장 황가의 사람을 불러올테니까. 황가는 융야원의 대가족이라고, 나 소호자랑도 어느정도 안면이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니까 조금 있다가 도착하면, 넌 그냥 독 안에 든 쥐야!”

황가? 강책은 미소를 짓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묵묵히 기다렸다. 30분 정도가 지나자 대다수의 무리들이 달려왔다. 황가의 사람들이였다! 치호는 바로 그들에게 달려가서 말했다.

“드디어 와주셨네요, 저희 이번 목표물은 저기 앉아 있는 강책이라는 남자 입니다! 저 사람만 처리할 수 있으면 돈은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

황가의 사람들은 강책을 한번 보지도 않은 채 바로 그에게 돌진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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