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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06화

그의 갑작스런 변화에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놀랐다. 곰장님, 융양원의 지하조직 중에 제일 윗대가리인 사람이 외부인의 앞에 쉽게 무릎을 꿇는 모습이라니..모욕과 다름 없는 장면이였다. 만약 황가의 사람들이 무릎을 꿇었던 이유는 연맹을 하기 위해서, 홍무전선의 사람들은 그가 두려워서 무릎을 꿇었지만 곰장님은 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무릎을 꿇은 것인가? 소호자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의 눈에 곰장님은 어떤 사람 앞에서도 제멋대로 망가뜨리며, 마치 무적과 같은 존재였다. 이런 무적같은 남자가 사람이 백명 넘게 있는 장소에서 강책에게 무릎을 꿇다니! 곰장님은 안색이 변했다. 곰장님도 강책의 상대가 되지 않는 다면, 대체 누가 강책을 상대할 수 있다는 말인가? 융양원안에서 그를 대신 할 수 있는 두번째 사람은 생각나지 않았다. 곰장님은 자신이 너무 겁을 먹은 게 아닌 가 하며 일어나려고 할 때 강책과 눈이 마주쳤다. 순간, 방금 전에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곰장님은 강책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알고 있었기에 그가 몸을 일으킨다면 강책은 그 순간에 바로 그를 죽일 것이다. 저쪽에 있는 소호자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졌다. 그리고는 몸을 돌려 치호에게 물었다.

“내가 지금 꿈을 꾸는 건가? 왜 곰장님도 강책에게 무릎을 꿇는 거지?”

치호도 의문이 들기는 마찬가지였다.

“형님, 저희 건들면 안되는 사람을 건드린 거 아닐까요?”

정말로 그런 것인가? 소호자는 이해 할 수 없었다. 강책이 대체 어디가 그렇게 대단해서 건들면 안되는 신분을 가지고 있는 지 알 수 없었다. 고작 정가에서 내보낸 정몽연 보디가드가 아닌가? 좋게 말해서 실력이 조금 좋을 뿐이고, 건들면 안된다니? 소호자는 강책을 포함해 정가도 무서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그는 잘못 건드린 게 분명했다. 황가, 홍무전선, 운양까지 자신이 도움을 청한 사람들이 결국 적의 편에 섰다는 것, 소호자가 하루종일 강책을 처리할 사람을 찾았지만 결국 자신의 행동에 궁지에 몰린 것으로 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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