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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99화

“강 선생님 의술은 정말 대단해요. 선생님 아니었으면 저는 죽었을 거예요!”

강책이 담담하게 말했다. “저는 순리에 따랐을 뿐이에요. 사실 황역언엑 제일 고마워하셔야 해요. 황역언씨가 산삼 사지 않고, 가게 사장에게 따지지 않았으면 어르신 병은 못 고쳤을 거예요.”

황역언의 아버지느 고개를 끄덕이며 황역언을 보며 말했다. “역언아, 사실 많은 자식들 중에서 너를 신경 쓰지 못했어. 너는 너무 착하고, 우유부단하고 마음이 여려.”

“아이고, 그래서 다른 자식들이 재산 나누고 싶어할 때 나를 살려준 거야.”

“능력은 둘째치고 인품이 재일 중요하지.”

“그래, 좋아!”

황역언의 아버지가 오른손에 있는 황금 반지를 빼어 황역언에게 건네줬다.

“역언아 이거 받아라.”

“네? 아버지, 이 반지는 가장을 상징하는 반지 아니에요? 이걸 왜 저한테 주세요?”

황역언의 아버지는 진지하게 말했다. “보고도 모르겠니? 가장 자리를 너에게 주는 거야! 너는 다 좋은데 이런 성격은 좀 고쳐야 해!”

황역언은 아무 말 없이 반지를 받았다.

황역언의 아버지가 말했다. “지금부터 네가 황가 집안의 가장이다. 앞으로 네가 천천히 황가 집안의 사업을 물려받게 될 거야. 네 형제자매들에게 돈 조금씩 나눠주고 모두 내쫓아라.”

“네? 그렇게 해도 돼요?”

“안될게 뭐가 있니? 그 자식들은 내 돈만 보는데, 그럴수록 못 가져가게 해야지, 지금 물려주는 재산만도 이미 충분하니 그렇게 하도록 해.”

“네.”

황역언이 반지를 끼고 방에서 나왔다.

황역언의 아버지가 강책에게 말했다. “강 선생님, 솔직히 말해서 융양원에서 이렇게 대단한 의사가 있다고 들어본 적이 없어요.”

“저는 융양원 사람 아닙니다.”

“어쩐지, 그럼 강 선생님은 어디에서 오셨어요?”

“저는 철강재를 사러 왔어요.” 강책이 사실대로 말했다. “소호자에게 철강재를 주문하고 내일 오전에 받에서 갈 거예요.”

“소호자?!”

황역언 아버지의 얼굴에 걱정이 가득했다. 융얀원 토박이인 황역언의 아버지는 소호자를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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