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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8화

강책의 초청으로 양예화는 VIP석으로 들어섰고, 이곳에서는 최고의 각도에서 콘서트의 대형 가수들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정단정은 강책의 옆에 앉아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한참 뒤, 그녀는 갑자기 강책에게 말을 건넸다.

“강 사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사장님을 믿지 못했어요.”

그러자 강책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괜찮으니까, 마음에 담아두지 마.”

하지만 그럴수록 정단정은 마음이 편하지 않았고, 오히려 강책에게 욕이라도 듣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녀는 이제서야 강책이 다른 냄새 나는 남자들과는 정말로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남자에게서는 영원히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다만 그녀는 강책이 어떻게 이 모든 것을 해냈는지 시종 이해하지 못했다.

그녀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강책에게 물었다.

“강 사장님, 어떻게 이 일을 해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러자 강책이 대답했다.

“매우 간단해, 항성 주얼리의 회장님하고 난 아주 좋은 친구 사이를 맺었지.”

“네?”

“쉿~~다른 사람한테는 말하지 말고.”

정단정은 울고 웃으며 진작에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아무런 걱정이 없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강책의 손바닥 안에 있으니 강책은 처음부터 두려운 기색이 전혀 없었다.

정단정은 쓴웃음을 지었고, 기모 엔터테인먼트의 송년 콘서트가 시작되었다!

먼저 장습우가 등장하여 노래 한 곡을 선사해 좋은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콘서트의 메인 MC가 등장했다.

관객의 예상과는 달리 이번 기모 엔터테인먼트의 진행자는 업계 1위의 방신명이 아닌, 매우 낯선 추악동이었다.

관객들은 처음에 그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방신명에서 추악동이라니, 다이아몬드가 인조 다이아몬드로 바뀐 게 아닌가.

많은 시청자들은 그를 보고서 곧장 채널을 돌렸고,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모두 불만스러운 얼굴을 내비쳤다.

이것들은 모두 예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강책은 가만히 앉아서 추악동이 어떻게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켜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았다.

하지만……

추악동은 겁에 질린 듯 제자리에 서서 꼼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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