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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77화

“아닙니다.”

한민의 아내는 부끄러워하며 답했다.

한편, 마음속으로는 한민의 거래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곧이어 이용진이 자신들의 부하들을 데리고 차에 올라탔다.

“형수님, 저희는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저희 대신 형님 장례 좀 잘 부탁드립니다.”

말을 끝내고 차는 유유히 떠나갔다.

한민의 아내는 자리에 얼어붙었다. 장례는 또 무슨 말인가.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내가 잘못 들었겠지?”

그녀는 더 생각하지 않고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집 앞 정원에 들어서자마자 보안요원의 시체들을 발견했다.

“이게 무슨...”

한민의 아내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아이에게 절대로 움직이지 말라는 말을 했다.

곧이어 그녀는 혼자서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에 들어가자 수리검에 꽂혀 고슴도치 모습을 하고 있는 한민을 발견했다. 그의 옆에는 바닥에서 벌벌 떨고 있는 가정부가 핸드폰을 들고 있다.

한민의 아내는 비명을 질렀다.

“여보!”

집 안 곳곳에는 그녀의 슬픔이 담긴 비명소리가 번졌다. 이제 더 이상, 그녀의 남편은 돌아오지 못한다.

식약 식당 안.

강책은 오늘 가져온 재료 손질을 마치고 요리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때, 물고기자리가 뛰어왔다.

그는 인상을 지은 채 큰 소리로 말했다.

“총수님, 큰일 났습니다! 한민이 자택에서 타살 당했습니다!”

강책은 한민과 더 이상 같이 일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민은 상인 동맹회의 중요한 일원이고, 강책은 상인 동맹회의 회장으로서 두 사람은 같은 선에 서있다.

들려오는 흉보에 강책도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는 손을 씻고 물고기자리에게 다가갔다.

“어떻게 된 거야?”

물고기자리가 작게 대답했다.

“경찰 내부에서 가져온 정보입니다. 약 30분 전에 정장을 입은 남자 일행들이 한민의 자택에 침입했으며, 용의자가 수리검을 이용해 한민을 살인했다는 증거가 남아있습니다.”

수리검?

강책의 뇌리에 무언가 스쳤다.

“그리고 일행이 자리를 뜨면서 집으로 들어오는 한민의 아내와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검은 애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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