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말을 마치자, 정단정은 곧장 자리를 떠났고, 강책도 주머니에 손을 넣고 몸을 돌려 떠났다.기모 엔터테인먼트의 일들은 얼추 처리가 되었고, 침몽 하이테크의 일도 비교적 한산했다.강책은 할 일이 없자 백화점에서 술 몇 병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갔다.집에 돌아오자마자 장모 소청이 소파에 앉아 아이패드를 열심히 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어머니, 뭘 그렇게 집중해서 보세요?”“아, 책이 왔구나. 여기 와서 봐봐, 여기 요리하고 있는 사람이 저번에 네가 대접했을 때 요리를 한 그 셰프 아니니?”“네?”강책은 다가가서 아이패드의 화면을 보는 순간 놀랐다.소청은 보는 것은 ‘주사’라는 생방송 플랫폼이었다.스크린 안에는 작은 주방이 보였고, 주방은 매우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섭쟁은 어느 시대의 옷인지도 불분명한 옷을 입고, 긴 머리를 한 모습은 마치 사극에 나오는 인물 같았다. 그는 요리법을 설명하며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강책은 채널 이름이 ‘외팔 칼잡이’인 것에 주목했다.풋……강책은 하마터면 웃음을 참지 못하고 내뿜을 뻔했다.화면 속 섭쟁은 한쪽 팔만 있는 채 칼로 꽃무늬를 만들고 있었고, 그의 칼 솜씨는 언제 봐도 경이로웠다.외팔, 고대 복장, 칼 씨, 맛있는 음식, 이 네 지 요소들은 아주 잘 어우러졌다.게다가 기모 엔터테인먼트는 주사 플랫폼의 추천 기능을 사들여 십 분이 채 되지도 않아 섭쟁의 방송의 구독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처음에 열몇 명으로 시작했다가 곧바로 몇 백 명으로 뛰어올랐고, 다시 천 명, 만 명으로 늘어났다.그의 방송을 보러 들어온 시청자들은 모두 그에게 매료되었다.우선은 외팔에 고풍스러운 의상으로 먼저 시선을 사로잡아 신선함을 자아내었고, 거기다 격양된 무협 악이 더해져 더욱더 흥미를 끌어내었다.이러한 상황에서 섭쟁의 경이로운 칼 씨까지 더해지니, 시청자들은 그에게 탄복할 수밖에 없었다.좋아요, 구독 댓글 수가 실시간으로 급상승 중이었다.‘정말로 팔이 한 쪽밖에 없는 건가요?’‘와, 저 신의
연일 ‘외팔 칼잡이’가 소셜 미디어 검색어 1위를 휩쓸며 화제를 모으고 있었으며 매일 밤 섭쟁이 방송을 키기만 하면 수십만 명의 시청자가 몰렸다.같은 날, 화상용은 자신의 채널에 들어가 카메라를 켠 다음 라이브를 시작했다.기모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실패한 후부터 그녀는 곧장 백강 엔터테인먼트로 가 홧김에 그들과 계약을 진행했고, 이미 백강의 라이브 채널을 운영하는 연예인 중에서 그녀는 주력 인물이 됐다.아름다운 얼굴과 요염한 몸매, 감미로은 보이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녀였다.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눈을 부라리며 엉덩이를 흔들고 있던 도중, 댓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도신이 생방송 시작했대, 빨리 자리 옮겨!’‘도신이 방송을 켰다고? 용용 미안, 살짝만 갔다 올게.’‘나도 가서 보고 올게, 도신의 기술은 무조건이지.’‘앞에 형님들 같이 가~’모여 있던 시청자들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매일 볼 수 있는 미녀 비제이와 달리 도신의 방송은 월드컵 결승전만큼이나 중요했다, 그의 방송을 한 번이라도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시청자들이 모두 떠나는 것을 본 화상용은 다급하게 카메라 앞에서 소리치며 말했다.“빨리 다들 돌아와! 내가 춤추는 걸 보고 싶지 않은 거야? 당장 돌아오지 않으면 다시는 스타킹 안 신을 거야!”그녀의 울부짖음은 소용이 없었고, 시청자들은 이미 떠난 지 오래였다. 남아 있던 시청자들도 한바탕 소란이 난 뒤 흥미가 떨어졌는지 조용히 방송을 껐다.“짜증 나 짜증 나 짜증 나!”“도신? 하하, 섭쟁 네가 무슨 수로?”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화상용은 전남편 섭쟁을 항상 멸시하고 자신을 대스타이고, 그는 비렁뱅이라고 항상 생각해왔다.하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섭쟁은 강책과 정단정의 도움으로 라이브 방송의 대스타가 되었고, 그의 팔로워는 천만 명에 다랐고 주사 플랫폼에서 화상용의 팔로워들을 대거 빼앗아갔다.처음엔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그 사람이 지금은 자신의 머리 위에 앉아 있으니 억장이 무너
“좋아요. 계속 생방송 진행하세요. 일은 제가 처리할게요.”“알겠습니다.”화상용은 곧장 방송실로 향했다. 그 사이 백신광은 회사에서 나와 강남구에 있는 주사 본사로 향했다. 40분 후, 백신광은 주사 본사에 도착했다.사장실 안백신광과 주사 사장 그리고 서양속에 마주 앉았다.“백 사장님, 무슨 일로 저를 찾아오셨어요?” 서양속이 백신광에게 물었다.백신광은 말없이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하고 싶은 말을 참았다.서양속이 자신 없게 물었다. “백 사장님, 저 겁주지 마시고 하실 말씀 있으며 하세요.”백신광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서 사장님에게 좀 위험할 것 같아서요... 말씀드리고 싶은데 기분 나빠하실까 봐 조심스럽네요.” “에이, 백 사장님 편하게 말씀하세요.”“그게... 주사 플랫폼에 요즘 핫한 ‘도신’이라는 크리에이터 있지 않아요?서양속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있어요.”“기모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이라면서요?”“네, 맞아요.”백신광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바로 그게 문제에요.”서양속은 어리둥절했다. “그게 무슨 문제죠?”“서 사장님이 잘 모르시나 본데, 그게 기모 엔터테인먼트가 강남구에서 이 업계를 장악하려는 야망에요. 생방송도 미래 계획 중 하나죠.”“그래서요?”“그래서...” 백신광이 냉정하게 말했다. “백신광이 우물쭈물했다. 서양속이 다급하게 물었다. “실제로 어떤데요?”“하하, 실상은 조사를 무너뜨리고 자신들이 올라서려는 속셈이죠!”“네?” 서양속이 깜짝 놀라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서 사장님 한번 생각해 보세요. 주신 플랫폼 시청자들이 도신 방송을 보고 팬이 될 수 있어요. 그럼 기모 엔터테인먼트에서 자기들 라이브 플랫폼 회사를 창립해서 주사 팬들과 연예인들을 다 데리고 갈 거예요. 그때 가서 후회해도 소용없어요!”석양속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듣고 보니 그렇네요. 그럼 어떡하죠?”“계약서를 써야죠. 5년, 아니 10년 동안은 주사에서만 방송을 하고 다른 플랫폼에서는 방송
월요일, 기모 엔터테인먼트 고위 임원직 회의실 매일 월요일 아침 지난주 실적을 총결산하고 이번주 업무 계획을 회의한다. 정단정은 회장으로서 모든 것을 철저히 통제한다. 강책은 가만히 앉아 들으면서 회사 발전을 알아간다. 다음 사업 계획을 논의하고 있을 때 누군가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네, 들어오세요” 정단정이 말했다.문이 열리고 직원이 들어오 말했다. “회장님, 석양속 회장님이 찾아오셨습니다.”‘서양속?’‘서양속이 왜 온 거지?’정단정이 눈살을 찌푸렸다. 기모 엔터테인먼트와 조사는 교류가 많지 않은 데다 서양속이 전화 한 통도 안 하고 와서 무례하다고 느꼈다.“알겠어요. 곧 갈테니 우선 대기실에서 기다리시라고 하세요.”“네, 알겠습니다.”정단정은 다른 직원에게 대신해서 회의를 진행하라고 하고 서양속을 만나러 나왔다. 나오면서 강책에게 말했다. “강 사장님도 같이 가시죠.”“네.”두 사람이 대기실로 들어가 앉았다. 정단정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서 사장님, 전화 한 통 없이 갑자기 찾아오시니 대접이 소홀했네요.”서양속이 냉담하게 말했다. “괜찮습니다. 중요한 일에 대해 통보하러 왔습니다. 정단정은 기분이 언짢았다.정단정은 신분, 지위 모두 자기보다 아래인 서양속은 예의를 차리지 않고 상사가 직원에게 쓰는 ‘통보’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나빴다.정단정도 웃음기를 없애고 말했다. “네? 무슨 일이세요?”서양속이 말했다. 기모 엔터테인먼트 소속 도신이 저희 플랫폼에서 방송한지 6개월 정도 됐나요?“네.”“정 회장님, 오늘 이 일에 대해 말하러 왔습니다. 기모 소속사 연예인들이 저희 플랫폼에서 방송하는 건 상관없어요. 하지만 계속 무료로 방송하게 해드릴 수 없지 않겠어요?정단정은 어리둥절했다.‘무료로 방송을 한다는 게 무슨 소리지? 생방송 플랫폼에서 방송하는데 돈까지 내야 하나?’정단정이 서양속에게 물었다. “석 사장님, 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가 안 가네요.”서양속이 말했다. “간단해요. 저희 플랫폼에서 방송하시려면 조
힘들게 키워낸 연예인들을 이렇게 쉽게 무너지게 할 수 없다.정단정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10년은 너무 길어요. 서 사장님, 좀 양보해 주세요. 1년 어때요?”“1년? 저를 구걸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건가요?”서양속이 독살스럽게 말했다. “상의하러 온 게 아니라 통보하러 왔다고 말했죠? 10년 계약할 거 아니면 방송할 생각하지 마세요!”정단정이 이를 악물며 서양속을 노려봤다. 정단정이 말을 하려는 순간 강책이 그녀를 막아섰다.강책이 냉랭하게 서양속을 쳐다보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만 가주세요.”‘어?’서양속과 정단정이 강책을 보고 어리둥절했다. “무슨 말이에요? 서양속이 물었다.“사람 말 못 알아들으세요? 저희 소속사 연예인들 다시는 조사 플랫폼에서 방송 안 해요. 그러니까 이제 그만 가주세요.”정단정이 놀라서 황급히 강책을 막아서며 말했다. “서 사장님 우선 진정하세요. 강책씨 말은 그런 뜻이 아니에요.” 정단정이 강착에게 귓속말을 했다. “화난 건 알지만 제발 감정적으로 하지 마세요. 조사 플랫폼을 잃으면 저희 신인들 홍보할 방법이 많지 않아요.”서양속은 고개를 치켜들고 다리를 꼬고 앉아 웃으며 말했다.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그렇게 함부로 말하면 안 돼요. 저희 플랫폼이 지금 얼마나 잘나가는지 아시죠? 업계 1위예요! 저희 도움 없이는 서양속의 말은 듣기 거북했다.강책이 싸늘하게 웃으며 말했다. “다신 보기 싫으니까 어서 가세요.”“좋아요. 기모 엔터테인먼트 새로 개업해서 기초도 없는데 뭘 그리 잘난 척을 해요? 앞으로 다시는 나랑...”강책은 서양속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자리에서 일어났다.그 순간 ‘펑’하는 소리가 났다.강책이 다리로 서양속의 머리를 걷어 차자 서양속이 바닥에 넘어져 앞니 두 개가 부러졌다. “감히 나를 때려?”강책이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말했다. “안 가면 사람 부르겠습니다.”“그래, 너 대단하다!”서양속이 몸을 일이키고 일어나 자리를 떠나며 말했다. “강책, 내가 당신 기억
서양속을 쫓아내고 존엄성을 지켰지만 도신의 방송은 중단되어 영원히 조사 플랫폼에서 방송하지 못하게 됐다. 이제 막 뜨기 시작한 크리에이터가 순식간에 무너졌다. 강책은 개의치 않고 정단정과 판다 회사 사장 왕사명을 만나러 갔다. 내빈 대기실 안왕사명이 물었다. “두 분이 무슨 일로 갑자기 찾오셨나요?” 강책은 망설이지 않고 말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기모 엔터테인먼트가 판다 회사의 주식을 사겠습니다.”“저…”왕사명은 강책의 무례함에 눈살을 찌푸렸다.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남의 회사를 매수한다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그러나 한편으로는 놀랐다.최근 판다 회사의 사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방송 플랫폼 회사들이 모두 다 돈을 날린 상황이었다. 수익이 좋지 않지만 자본가들이 시장의 흐름을 보고 기꺼이 돈을 투자했다. 현재 가장 규모가 큰 3대 생방송 회사는 조사, 사아, 판다이다. 조사와 사아 회사는 큰 투자자가 있어 자본이 많아 돈을 날려도 꿈쩍없었다. 하지만 판다는 참담했다. B 융자 이후 돈을 마련할 수 없었다. C 융자가 통과되지 않아 수중에 돈이 없어 회사가 곧 망할 지경이었다. 판다가 망하면 조사와 사아에게 자리를 내주는 것과 다름없다. 사장 왕사명은 빚더미에 올라앉게 되었다. 이 일로 왕사명은 그동안 밥 생각도 없고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걱정했다. 강책의 말은 바로 왕사명의 희망이었다. 하지만 왕사명은 회사 주식을 팔기보다는 강책이 C 융자 투자를 해주기를 더 바랐다. 왕사명이 웃으며 말했다. “저희 방송을 시청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하지만 주식은 팔 수 없고…그 대신 투자를…”강책은 왕사명의 말을 가로채며 말했다. “투자는 하지 않고 회사 지분만 사겠습니다.”강책은 매우 단호했다. 왕사명이 넋이 나갔다. ‘어떡하지?’강책이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걱정 마세요. 주식만 사고 인수 합병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저희가 지주이지만 판다 회사 운영과 발전에 절대 간섭하
시청자 수가 최고인 시대에서 시청자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감히 나를 기분 나쁘게 해? 하하 죽을 각오해!서양속은 직원들이 방송 준비를 하는 것을 보며 밤에 진행할 생방송을 기다리고 있었다. 도신 한나만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서양속은 한 번에 10명을 찾았으니 시청자들이 어마어마할 것이다. 10명 중 두 명만이라도 성공하면 큰 이득이다. 서양속은 생각할수록 기분이 좋았다. 곧 어두워지고 저녁 7시 30분이 되었다. 서양속은 10명의 셰프에게 방송을 시작해 요리 솜씨를 보여주라고 했다. 서양속은 큰 스크린 앞에 앉아 10개의 방송을 모두 열어 흐뭇하게 바라봤다. 시청자가 매우 많았다. 댓글도 빠르게 지나갔다. 하지만…“뭐지? 왜 도신 아니야? 사람이 바뀐 거야?”“헐, 저 사람 누구야? 요리할 줄 아는 거야? 도왕과 도신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니!”‘진짜 재미없다. 도신 보다 손도 느리네, 좀 더 빨리 못해요?”‘재미없네요. 저보다 요리 못하는 것 같은데 특급 셰프라고 할 수 있나요?’10개의 방송에서 호평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셰프 모두 요리만 하고 말을 거의 하지 않아 하나도 재미가 없었다. 그러니 이렇게 지루한 요리 방송을 좋아할까?서양속은 자신의 예상과 달라 당황했다. 서양속은 도신 섭쟁이 요리 솜씨뿐만 아니라 입담과 시청자와의 소통 능력까지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 섭쟁은 빠른 칼질 솜씨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급 셰프같이 거리가 멀어 보기 불편한 것과 달리 섭쟁은 평범한 출신으로 시청자들과 공감대가 맞았다.무엇보다 서양속은 생방송의 재미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는 ‘요리는 정말 요리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그의 생각은 틀렸다. 섭쟁은 정단정의 대본을 바탕으로 요리를 했지만 요리할 때 더욱 생동감 있게 하여 사람들이 보는 재미가 있었다. 게다가 방송에 맞는 음악과 미녀 도우미도 한몫했다. 시청자들은 그의 방송을 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산사태는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다. 서양속이 어떤 방법을 쓰든 시청자를 잡을 수 없었다. 많은 시청자들이 도신 방송으로 옮겨갔다. 더 무서운 것은 정단정이 남자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정단정 도신 방송을 8시에 진행했다. 더욱이 몸매가 좋은 여자 bj들이 8시 전에 방송하고 게임 bj들도 모두 그 시간대에 방송을 진행했다. 도신이라는 이름을 보고 방송을 들어온 사람들이 보기 지루해져서 다른 방송을 찾다가 미녀 bj와 게임 bj 방송을 보게 되었다. 도신의 이름으로 끌어들인 시청자는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팬으로 만들어야 한다!너무 잔인했다. 일주 일째 도신이라는 이름으로 판다는 급부상하며 많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정단정이 도신이 불러온 인기로 미녀 bj와 게임 bj까지 만들어냈다. 한순간에 급상승했다. 판다 플랫폼은 생방송 플랫폼을 장악하여 선두주자가 되었다. 다른 각종 플랫폼들도 판다의 트렌드에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중 조사가 제일 참담했다. 운영이 잘못되었다고 소문이 나면서 시청자가 한꺼번에 빠지면서 1위 방송에서 9위로 추락했다. 이대로 가다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지경이었다. 석양속이 거금을 들여 데려 온 10명의 특급 셰프 중 단 한 명도 유명해지지 않았다. 서양속은 이제 더 이상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서양속은 화가 치밀어 올라 백강 엔터테인먼트로 달려가 큰소리로 욕을 했다. “백신광, 이 자식 너 당장 나와!”잠시후, 백신광이 누군가를 데리고 나왔다. 백신광은 한 손은 주머니에 넣고 담배를 피우며 서양속을 쳐다보며 말했다. “어머, 이거 서 사장님 아니에요? 오늘 무슨 일로 저를 찾아오셨어요?”“친한 척하지 마, 백신광 네가 나를 함정에 빠트린 거 알지?”백신광이 담배를 피우며 말했다. “제가 당신을 함정에 빠트렸다고요? 제가 어떻게요?”서양속이 백신광에게 손가락질하며 욕을 했다. “원래 도신이 조사에서 인기도 많고 시청자도 안정적이고 우리랑 기모 엔터테인먼트로 사이도 괜찮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