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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5화

시청자 수가 최고인 시대에서 시청자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감히 나를 기분 나쁘게 해? 하하 죽을 각오해!

서양속은 직원들이 방송 준비를 하는 것을 보며 밤에 진행할 생방송을 기다리고 있었다.

도신 한나만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서양속은 한 번에 10명을 찾았으니 시청자들이 어마어마할 것이다. 10명 중 두 명만이라도 성공하면 큰 이득이다.

서양속은 생각할수록 기분이 좋았다.

곧 어두워지고 저녁 7시 30분이 되었다.

서양속은 10명의 셰프에게 방송을 시작해 요리 솜씨를 보여주라고 했다.

서양속은 큰 스크린 앞에 앉아 10개의 방송을 모두 열어 흐뭇하게 바라봤다.

시청자가 매우 많았다.

댓글도 빠르게 지나갔다.

하지만…

“뭐지? 왜 도신 아니야? 사람이 바뀐 거야?”

“헐, 저 사람 누구야? 요리할 줄 아는 거야? 도왕과 도신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니!”

‘진짜 재미없다. 도신 보다 손도 느리네, 좀 더 빨리 못해요?”

‘재미없네요. 저보다 요리 못하는 것 같은데 특급 셰프라고 할 수 있나요?’

10개의 방송에서 호평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셰프 모두 요리만 하고 말을 거의 하지 않아 하나도 재미가 없었다. 그러니 이렇게 지루한 요리 방송을 좋아할까?

서양속은 자신의 예상과 달라 당황했다.

서양속은 도신 섭쟁이 요리 솜씨뿐만 아니라 입담과 시청자와의 소통 능력까지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

섭쟁은 빠른 칼질 솜씨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급 셰프같이 거리가 멀어 보기 불편한 것과 달리 섭쟁은 평범한 출신으로 시청자들과 공감대가 맞았다.

무엇보다 서양속은 생방송의 재미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는 ‘요리는 정말 요리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틀렸다.

섭쟁은 정단정의 대본을 바탕으로 요리를 했지만 요리할 때 더욱 생동감 있게 하여 사람들이 보는 재미가 있었다.

게다가 방송에 맞는 음악과 미녀 도우미도 한몫했다.

시청자들은 그의 방송을 잊을 수 없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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