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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8화

이후 보름 동안 강남의 라이브 플랫폼 업계에 큰 변화가 생겼다.

기모 엔터테인먼트가 판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2위 사야 엔터테인먼트가 20억 3위 전기 엔터테인먼트가 11억 원의 지분을 기모 엔터테인먼트에게 매각하면서 1~3위 라이브 방송 플랫폼 모두 기모 엔터테인먼트가 장악했다.

기모 엔터테인먼트는 회사 지분만 샀을 뿐 인수합병은 하지 않았다.

경영진은 바꾸지 않고 원래 하던 직원들이 경영했다. 돈만 주고 경영에 손대 않았으니 유일한 요구는 최대한 크게 하라는 것이었다.

3대 방송사가 엎치락뒤치락 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1위 자리를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누가 1등을 하던 기모 엔터테인먼트에게는 모두 수익이 있다.

나머지 수십 개 방송사의 점유울은 다 합쳐도 시장 점유율의 5%도 안 돼 라이브 플랫폼에서는 기모 엔터테인먼트가 독보적이었다.

그날

강책은 회의가 끝나고 자리를 떠날 준비를 하자 정단정이 강책을 불렀다.

“강책씨.”

“네?”

“집에 가세요?”

“네, 무슨 일 있나요?”

정단정이 웃으며 말했다. “침몽 하이테크, 기모 엔터테인먼트의 배후 권력자가 매일 회사에 나오는 게 좀 죄송스러워서요.”

강책이 웃으며 말했다. “익숙해요. 차 타고 오든 걸어오든 다 괜찮아요.”

“하하, 저 따라오세요.”

정단정은 강책을 데리고 회사 밖으로 나와 하얀색 차를 가리키며 말했다. “앞으로 이거 타고 다니세요.”

강책이 차를 보고 어리둥절했다.

억대의 값비싼 한정판 롤스로이스였다.

“이 차 엄청 비싸죠?”

정단정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 “요즘 회사가 급성장하고 있으니 이 정도는 별거 아니니 받으세요. 앞으로 다른 회사와 협상할 때 택시 타고 다닐 순 없잖아요.”

강책은 정단정의 호의를 거절할 수 없었다.

강책은 차 앞으로 가 자세히 둘러봤다.

‘정말 좋은 차다!’

강책이 차에 타자 정단정에 열쇠를 그에게 주며 말했다. “열쇠 받으세요. 앞으로 이게 강책씨 차예요. 비싼 차니까 소중히 다루세요.”

“알겠어요.”

정단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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