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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7화

태어나서 이렇게 뻔뻔한 사람은 처음 봤다.

“백신광, 내가 맞서 줄게!”

“뭐 하는 거예요?”

서양속이 달려들자 백신광은 뒤로 물러섰다. 옆에 있던 경호원이 서양속을 가로막으며 단숨에 제압했다.

“백신광, 이리 와! 내가 너 죽여버릴 거야!”

백신광은 손에 있던 삼배를 버리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저 사람 정신 나갔으니 어서 끌고 나가세요.”

“네!”

경호원이 서양속의 다리를 끌고 나가자 서양속은 계속 욕을 퍼부었다. 결국 그는 길가의 쓰레기통으로 던졌다.

백신광은 귀를 후비며 말했다. “어휴, 정말 질 떨어지기 짝이 없네.”

그는 자리를 떠났다.

걸어가며 기모 엔터테인먼트의 최근 사건을 생각했다.

“좋아 강책, 도신을 앞세우고 판다 플랫폼까지 소유해서 생방송 플랫폼에서 선두주자 됐다니.”

“강책, 너 정말 대단하다.”

“내가 너를 우습게 봤어. 기다려, 내가 너를 무너뜨려주겠어!”

......

그 시각, 기모 엔터테인먼트 회장실

강책은 소파에 앉아 차를 식혀 한 모금 마셨다.

정단정은 책상에 기대어 서서 데이터 표를 손에 들고 보면서 즐거워했다.

“판다 플랫폼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요. 이미 다른 플랫폼을 뛰어넘어서 2위의 3배, 3위의 20배예요!”

“하하, 강책씨는 정말 대단해요.”

“조사 엔터테인먼트랑 그 일이 있고 여기저기 찬밥 신세 당할 줄 알았는데 정말 조사를 뛰어넘어서 무너뜨릴 줄 생각도 못 했어요.”

강책이 차를 마시며 미소를 지었다.

“이런 건 다 둘째 치고 무엇보다 기모 엔터테인먼트의 존엄성을 지켰어요. 존엄은 돈으로 매길 수 없어요!”

“이번 일을 통해 다시는 어떤 회사도 저희에게 맞서지 못할 거고 더욱이 횡포 계약은 못 할 거예요.”

정단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이 가장 중요했다.

조사 사건은 모두에게 기모 엔터테인먼트의 실력을 보여준 것으로 결코 웃을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강책이 찻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한 업계에서 안정적으로 가려면 1등만 잡아서는 안 되고 2,3등까지 모두 잡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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