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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13화

소민준이 돌아가려고 차에 탔을 때, 강책과 진행자가 웃으며 지나갔다.

그 모습을 본 소민준은 더욱 화가 났다.

소민준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강책의 득의양양한 모습을 보고 어떻게 돌아갈 수 있을까?

열받는다!

젊은 사람들의 성격은 직설적이다. 특히 소민준처럼 고귀한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남들보다 높은 위치에서 사회 경험이 없는 사람은 더욱이 그렇다.

소민준은 다른 사람을 괴롭히기만 했지 괴롭힘을 당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이대로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소민준은 운전 기사에게 말했다. “김현철한테 전화해서 보고하세요.”

운전 기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김현철은 화상 그룹의 전문 보디가드로 소민준의 전문 보디가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법이 악랄하다.

김현철 매번 큰 사건을 처리하며 상대는 죽지 않으면 중상을 입는다.

화가 난 소민준은 김현철에게 강책을 넘겼다. 그야말로 강책을 가만두지 않을 작정이었다.

하지만 강책은 본인이 김현철의 표적이 되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 시각, 강책은 물고기자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돌아가는 중이었다. 처음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물고기자리는 운전을 할수록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총수님, 뒤에 차가 저희를 계속 따라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느낌이 안 좋습니다.”

보통 이런 상황에 직면하면 뒤에 있는 차를 피하거나 가능한 사람이 많이 다니는 큰 길로 빠져나간다.

하지만 강책은 이와 반대였다.

강책은 물고기자리에게 말했다. “뒤에 차가 따라올 수 있도록 속도 줄여. 그리고 골목길로 들어가서 뒤차가 우리를 가로막을 기회를 주도록 해.”

다른 사람이라면 강책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물고기자리는 강책의 마음을 아주 잘 알고 있다.

물고기자리는 강책에게 말했다. “총수님, 역살하실 건가요?”

강책은 아무 말 없이 그저 창밖을 바라봤다. 상대를 집어삼키려면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야한다.

하지만 소민준은 자신의 실력을 잘 알지 못한다. 심지어 아버지가 돌아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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