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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95화

그 다음 날.

강책은 미리 준비해둔 약상자를 들고 나왔다. 곧이어 강씨집안의 차가 모리 하이테크의 건물 앞에 세워졌다. 게다가 강예리가 직접 그를 배웅하러 나왔다. 강책은 차 안에 들어가서는 강씨 호화 저택으로 향했다. 저택으로 가는 길 내내 강예리는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평소에 장난끼 많은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였다. 하지만 강책은 그녀에게 캐묻지 않았다. 강예리가 자신에게 말을 해줄 수 있을 때까지 그저 가만히 있을 뿐이였다. 중간 쯤 도착했을 때, 강예리가 결국 참지 못하고 답했다.

“강회장님, 다름이 아니라 저택에 가셔서 제 남동생의 아내 문은진을 만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쪽 아들이 병에 걸렸는데 아직도 낫지 않아요. 만약 강회장님께서 병을 고쳐주신다면 강씨집안의 지지가 더욱 더 올라갈거에요.”

하지만 강예리는 그 반대의 경우에 일어날 일들은 말해주지 않았다. 강책은 그저 “강여사님의 남동생의 아내시라면 가주의 아내를 말씀하시는 거지요?” 라며 물었다. 강예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가주의 아들은 즉, 강씨 집안의 상속자로 강씨 집안의 태자이다. 강책은 강예리의 엄숙한 표정을 그제서야 이해했다.

“정확히 어떤 병인지, 어떤 증세가 있는 겁니까?”

강책의 말에 강예리의 안색이 또 한번 더 변했다.

“도착하시면 아시게 될겁니다.”

강책은 환자의 병의 증세도 대답할 수 없는 상황이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그 동시에 큰 집안은 항상 조심해야했기에 어쩔 줄 없는 상황이라고 이해했다. 한 시간 뒤, 차가 저택에 도착했다. 강책은 강예리의 뒤를 따라가 큰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 집사에게 알린 뒤에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 이였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장면은 높은 천장의 로비와 호화스러운 인테리어로 시선을 집중 시켰다. 문의 왼쪽에는 높은 가격의 피아노가 자리를 차지 하고 있었다. 거실의 구조, 빛, 공기마저 완벽했다. 주위를 둘러보는 와중에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한 여자가 품에 고양이를 안은 채로 그들에게 다가갔다. 여자는 다름아닌 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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