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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7화

왕아미가 그를 재촉하며 말했다.

“그래그래, 얼른 가서 써.”

해총성이 답했다.

“네! 바로 쓸게요!”

두 사람이 반격을 준비 하고 있을 찰나, 비서가 사무실로 뛰어 들어왔다. 그리고는 조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장님, 큰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왕아미가 물었다.

“또 무슨 일이에요?”

비서는 말을 이어갔다.

“방금 전에 심사부서에서 연락이 왔는데요. 저희 회사의 기사가 조작, 악의적인 편집 혐의가 있어 모든 매체 경로를 다 막을 거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회사 운영을 잠시 멈추라고도 말씀하시고 부서에서 기사마다 심사를 진행하고, 혹시 기준에 맞지 않는다면 매체 경로를 다 막을 거라고 하시네요. 어쩌죠?”

왕아미는 멍을 때렸다. 자신들의 문제가 겉잡을 수 없이 퍼지게 된 상황 이였다. 연예매체회사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화제성을 잡아 다른 매체에 뿌리는 것 이였는데, 경로를 다 막아서 기사 한 줄도 못 내보낸 다니..기사를 내보내지 못하는 것은 자신들에게 있어 총을 뺏은 거나 다름없었다. 이 상황에서 무슨 반격을 하겠다고.. 해총성이 편집도 잘하고, 루머도 잘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고 한들 매체경로가 다 막아 논 상태에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만약 다른 매체를 통해 올린다고 해도 바로 들킬 게 뻔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은 강책과 ‘글 싸움’에서 이길 수가 없었다. 한쪽에서는 마음대로 말할 수 있고, 한 쪽에서는 말도 못하게 입을 막아놓는 이 상황에 징명상호는 질게 뻔했다.

띠링~~띠링~~해총성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의 엄마에게서 온 전화였다. 그는 전화를 받고 대화를 이어나갔다.

“네, 엄마, 무슨 일이에요?”

“아들아, 방금 전에 기사에서 네가 남의 집 팬티를 훔쳤다가 주인한테 들켜서 네 다리가 부러졌다고 하는데, 괜찮은 거냐? 내가 그래서 여자친구를 빨리 만들라고 그렇게 신신당부하지 않았어? 그리고 남의 집 팬티를 왜 훔쳐가? 너 때문에 이 엄마 창피해서 얼굴도 못 들고 다니게 생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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