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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76화

“스파이 찾을 필요 없어.”

여자의 간결한 말은 로형민의 가슴에 박혔다. 로형민은 확인할 필요도 없이 여자가 누군지 이미 알고 있었다.

로형민에게 매우 익숙한 목소리였다.

다른 사람이 아닌, 로형민이 밤낮으로 그리워하던 로라였다!

“그럴 리 없어.”

로형민은 고개를 돌려 뒤에 있는 로라를 의아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속으로 생각했다. ‘안 돼, 그럴 리 없어, 절대 안 돼.”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말 로라였다.

로라는 의자에 앉아 가만히 테이블을 쳐다봤다.

잠시 후, 로라는 매우 차분한 목소리로 깜짝 놀랄만한 진실을 말했다.

“나야, 한광 하이테크의 진짜 주식 소유자.”

쿵!!!

로형민은 로라의 말을 듣고 마치 머릿속에 번개가 치는 듯했다.

로형민에게 가장 깊은 상처를 준 사람이 바로 가장 사랑하는 로라라니?

로형민은 로라를 뼛속까지 사랑했고, 로형민과 로라는 서로가 하나뿐인 가족이었기 때문에 본인 이외에 로라를 보호할 수 없도록 했다.

로라는 절대 로형민을 배신할 수 없다.

게다가 로라는 강책과 갈등이 가장 깊은 사람 아닌가? 강책을 죽도록 원망하지 않았나? 그렇다면 더욱이 강책과 협력해서 로형민을 속일 리 없다.

로형민은 소리치며 말했다. “로라야, 아니지? 나랑 농담하는 거지?”

지금 이 상황에 어떻게 농담을 할 수 있을까?

로라는 고개를 돌려 분노와 차가운 눈빛으로 로형민을 쳐다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로형민은 그제야 사실임을 믿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강책이 로형민을 속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로라밖에 없다.

로형민이 제일 신뢰하는 로라는 모든 플랜이 어떻게 계획됐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로라는 강책에게 첫 단계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모두 알려줄 수 있었다.

로라는 계획을 알려줬을 뿐만 아니라, 강책과 손을 잡고 로형민을 속였다

로라는 자신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베르 하이테크를 강책이 대신 지분을 소유하게 한 후 베르 하이테크로 한광 하이테크를 인수했다.

이렇게 되면 로형민의 함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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