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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84화

싱글벙글 웃는 양자리를 본 강책은 웃으며 말했다. “뭐야? 너 저 여자한테 관심 있는 거 같은데?”

양자리는 얼굴이 빨개졌다.

“회장님, 무슨 말씀이세요. 저는 그냥 강보라 씨의 뛰어난 재능을 존경할 뿐 다른 뜻은 전혀 없습니다.”

정보 판매원인 양자리의 마음을 움직인 여자라면 정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자일 것이다.

강책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조용히 강보라의 노래를 감상했다.

“여러분, 제가 직접 리메이크한 <염노교>를 불러드리겠습니다. 모두 좋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여름처럼 청량한 강보라의 목소리는 매우 감동적이었으며, 듣고 있으면 편안해졌다.

양자리가 강보라에게 반할 만하다. 강보라는 목소리만으로 매우 매력적이다.

강보라는 계속해서 비파를 연주하며 자신이 리메이크한 <염노교>노래를 불렀다. 염노교는 소동파 씨가 작사 작곡한 오래된 곡이다.

원곡과 새로운 편곡이 만나 독특한 느낌이었다.

마치 어디선가 들어본 노래처럼 듣기 좋았다.

음악에 무지한 강책도 강보라의 노래에 푹 빠졌다.

노래는 너무 듣기 좋았다.

잠시 후, 염노교의 노래가 끝났지만 강책은 아직도 그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여기저기에서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사람들은 무대 위로 팁을 던지기 시작했다. 옛날 독특한 전통문화를 볼 수 있어 정말 신선했다.

강책은 팁을 주고 싶었다. 하지만 주머니 안에 손을 넣고서야 현금을 챙기지 않다는 것이 생각났다.

반대로 양자리는 주머니에서 지폐를 꺼내 아낌없이 무대 위로 던졌다. 마치 팁을 주려고 현금을 챙겨온 듯했다.

강책은 아무 말 없이 미소를 지었다.

강책은 풍야전이 정말 맘에 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차, 음식, 좋은 분위기, 듣기 좋은 평서 낭독과 노래는 마음을 매우 편안하게 했다.

하지만 불편한 부분도 있었다.

강책이 찻잔을 들어 한 모금 삼킬 때 어디선가 귓가에 거슬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예쁜 아가씨, 목소리가 참 듣기 좋네. 모자 좀 벗고 얼굴 좀 보여줄래?”

이 상황에 걸맞지 않은 말은 상당히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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