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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32화

항상 2등을 지키고 있던 블링유는 순식간에 플랫폼 1등으로 올라갔다. 배민아 쪽도 더 이상의 반격을 하지 않았다. 각종 sns와 매체에서는 두 회사의 싸움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 찼으며,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 시켰다.

돌아가는 차 안.

도국영이 김병찬을 향해 물었다.

“왜 실패 한겁니까? 그쪽 능력이라면 이 정도 작은 일은 금방 해결할 수 있었을 텐데요?”

김병찬은 도국영과 오랜 시간 같이 일을 하며 단 한번도 그에게 실망을 안겨준 적이 없었다. 우연 또는 실수 인지 알 수 없었다.

“상대편 회사에서 기술 좋은 사람을 데려왔을 겁니다.”

“당신도 상대하지 못하는 기술자가 있다는 소리입니까?”

“상대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겁니다. 제가 실수했어요, 도련님. 다음 부터 이런 일은 절대로 없을 겁니다.”

이미 일어난 일을 통해 목소리를 높이는 건 쓸데가 없었다. 이어서 도국영은 한숨을 푹 내쉬고는 창문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쉽네요,이번 공격은 블링유를 무너뜨릴 절호의 기회였는데 말이죠. 지금 시청률 모두 다 블링유로 넘어가지 않았어요? 조가집안이랑 강책은 축제 파티겠어요. 영화 엔터테인먼트는 원래 우리 도가집안의 구역이였는데, 조가집안한테 빼앗겼어요, 딱히 좋은 신호는 아닐겁니다.”

도국영의 말이 끝나고 오늘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는 지 두 사람은 한참동안 말이 없었다.

한편, 블링유 사무실 안.

10시 반, 프로그램이 끝났다. 방송이 끝나는 동시에 시청률을 포함한 실시간 자막 수량, 관람 시간, 평균 관람 시간 등등에 대한 데이터가 뽑아져 나왔다. 블링유의 총괄 매니저 김수정은 스크린에 비춰지는 데이터표를 보자 미소가 떠나가지를 않았다.

“기윤미씨, 강회장님, 런닝맨 데이터가 제 예상밖으로 아주 좋습니다. 중간에 사건은 조금 있었지만 시청률은 나쁘지 않아요.”

기윤미가 입을 열었다.

“도가집안이 저희를 공격하려 했지만 저희가 반격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일은 죽을 때까지 대화주제로 남게 될 겁니다. 도가집안은 저희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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