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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11화

강책이 단 몇 분 만에 모지안의 의술을 향상시킨 것은 결코 아니다.

모지안은 강책에게 5분 동안 환자 병의 원인을 듣고 본인의 의술 실력을 기반으로 환자를 쉽게 치료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정말 뛰어나다!

강책의 눈은 정말 정확하다.

방금까지 강책을 비꼬던 의사가 미안하듯 사과의 손길을 내밀며 말했다. “강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 이 늙은이가 잘 알지도 못하고 강 선생을 비난했습니다. 정말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강책은 미소를 짓고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선생님께서 자책하실 필요 없습니다. 방금 그 상황에서는 저를 비난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5분 동안 모지안을 가르치고, 악령이 몸에 들어오고, 방울을 흔들고 북을 치는 것은 의사로서의 지켜야 할 선을 넘는 짓입니다. 그러니 선생님께서 저를 비난하고, 상심하시는 건 의사에 대한 책임감인데 어떻게 선생님을 탓할 수 있겠어요?

늙은 의사는 강책의 말을 듣고 더욱 난처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의사들은 강책을 향해 잇달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완전히 끝났다!

의술이 어쩜 그렇게 뛰어날 수 있을까? 또한 강책의 넓은 아량과 배려심은 일반 사람과 비교조차 안 된다.

강책은 억울함, 자책, 욕, 비난 등 불평 한마디 없이 자신을 비난한 늙은 의사를 위로했다.

사람들은 강책의 넓은 아량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강 선생님, 저의 언행이 참 부끄럽습니다. 사과를 받아주세요! 오늘부터 강 선생님께서 죽으라고 하셔도 그 어떤 불평도 하지 않겠습니다. 한국 의학계에 강 선생님이 계신다는 것은 정말 영광이고, 행복입니다. 모지안 도련님은 정말 운이 좋으세요, 강 선생님 밑에 있으면 분명 도련님도 최고의 의사가 될 거예요.”

방금까지 강책에게 독설을 퍼붓던 의사들 또한 강책에게 존경을 표했다.

동료 사이에서 상대방을 굴복시키고 싶다면 전문지식으로 기를 죽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바로 강책이 자신의 의학 지식으로 그 자리에 있던 모든 명의들의 기를 죽였다!

강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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