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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12화

소크라의 예상과는 다르게 강책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180도 변했다.

소크라는 이번 시합을 통해 강책이 경성에서 다시는 고개를 들지 못하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결과는? 소크라가 완전히 참패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죠?” 소크라는 상황이 어떻게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절망적인 눈빛으로 사람들을 쳐다보며 말했다.

강책이 담담하게 말했다. “왜 그런지 아세요?” 사실 정말 간단해요. 당신이 한국 의학의 고술로 우리를 상대하려는 것은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아주 우스운 계략이에요. 만약 당신이 깊이 연구한 서양 의술을 사용했다면 모지안은 당신을 상대할 수 없었을 거예요.”

‘오랑캐의 장기를 배워서 오랑캐를 이긴다니, 하하! 관공 앞에서 칼을 휘두르다 창피하기 짝이 없네.’

소크라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이대로 지는 건가? 시합에서 지면 로라 씨와 데이트할 기회가 없어지는 건데, 절대 그럴 수 없어’

소크라는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요, 이번 판은 무효에요, 다시 합시다.”

이런 억지를 부려도 되는 건가?

의사들은 모두 경멸하는 눈빛으로 소크라를 쳐다봤다.

“좀 떳떳해지면 안 될까요?”

“졌으면 진 거지 무효라니요? 수치스러움이 뭔지 모르십니까?”

소크라는 굴복하지 않고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당신들이 뭘 알아요? 이 시합의 승패는 제가 정합니다! 제가 이번 판이 무효하고 하면 무효인 겁니다, 3판 2승 제이니까 모지안 씨가 이번 판에서 이기면 제가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겠습니다. 어떠십니까?”

소크라는 로라와의 데이트를 위해 뻔뻔함이 극에 달했다.

모지안은 화가 났다.

어떻게 의사로서 눈곱만큼의 품위도 없을까?

모지안이 화를 내며 말했다. “당신이 졌으니 약속대로 모가 집안의 간판을 가져오세요!”

소크라가 하하 웃으며 손가락을 ‘탁’ 하고 치니 7~8명의 경비원이 달려와 모지안을 둘러쌌다.

소크라는 말로 통하지 않으니 바로 힘을 썼다.

외국인은 정말 파렴치하기 짝이 없다.

소크라는 모지안을 무시하며 말했다.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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