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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18화

우현준이 손가락을 ‘탁’하고 치자 10명의 부하들이 우르르 달려와 아무도 나가지 못하게 입구를 막아섰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오늘 강책이 100억을 내놓지 못하면 정말 나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우현준이 핸드폰을 꺼내며 말했다. “제가 지금 정부 당국에 전화해서 수속 절차 밟으라고 하겠습니다. 당신, 추태 부리거나 잔꾀 부리면 가만두지 않을 거니 조심하세요.”

강책은 미소를 지으며 의자를 가지고 와 앉았다.

“모지안 씨, 정부 당국 측에서 오면 정신없을 테니 양도 서류 모두 준비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모지안은 테이블을 가지고 와서 종이와 볼펜 그리고 모든 자료를 준비했다.

모가 집안은 이 땅을 절대 지킬 수 없다. 강책이 이 땅을 가져간다면 적어도 모가 집안의 약국은 지킬 수 있으니 절대 강인 중개사무소에게 빼앗기면 안 된다.

잠시 후, 정부 당국 측 사람들이 도착했다.

안경을 쓴 점잖은 중년 남자가 들어왔다.

우현준은 표정이 확 바뀌어 웃으며 말했다. “임 선생님 오셨어요? 안으로 들어가시죠.”

임 선생님이 말했다. “우 사장님, 방금 전화로 한 말이 사실입니까? 강인 중개사무소는 이 땅을 포기하고 강 선생님께서 인수받는 겁니까?”

임 선생님은 여전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강인 중개사무소가 이 땅을 노린 게 하루 이틀이 아닌데 왜 갑자기 포기한 걸까?

손에 넣을 수 있었던 땅을 눈앞에서 놓쳤다.

우현준은 하하 웃고 비꼬며 말했다. “임 선생님, 저희 강인 중개사무소가 그렇게 대범한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저희는 이 땅을 원하지 않았어요. 여기 계신 강 선생님이 정말 화끈해서 100억을 주고 이 땅을 사겠다고 하니 저희가 감히 덤비질 못하죠.”

임 선생님은 눈살을 찌푸리며 강책에게 진지하게 물었다. “강 선생님, 정말 100억에 사는 게 확실합니까? 솔직히 말해서 이 땅의 시세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100억에 사면 원가를 회수할 수 없을 거예요.”

임 선생님은 강책에게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강책은 매우 담담하게 말했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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