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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82화

도영승이 웃음을 거두며 겸손하게 말했다. “젊은 인재들 중에 강 회장님이 제일 뛰어나십니다. 제 못난 손자 도국영은 강 회장님과 비교조차 할 수 없네요. 강 회장님이 제 손자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옆에 있던 강한비가 도국영의 말을 듣고 안색이 변했다.

‘강책이 네 손자야!’

강한비는 도영승 보며 안절부절못했다. 앞에 있는 이 남자가 바로 자신의 친아버지이지만 인정할 수 없다.

보통 사람들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인정할 수 없는 심정은 이해하기 어렵다.

강책이 웃으며 말했다. “과찬이십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 도영승 씨 손자일 수도 있죠.”

도영승은 어리둥절했다.

사실 도영승은 그냥 한 말에 강책이 이렇게 아첨할 줄 몰랐다.

심지어 부하직원들도 강책의 아부를 더 이상 들어줄 수 없었다.

앞전의 아첨은 그나마 괜찮았지만, 도영승의 손자까지 되겠다고 하는 것은 너무 과했다!

하지만 이는 일의 진상을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생각이다.

진상을 아는 사람들은 생각이 달랐다.

도영승은 살짝 당황해하며 말했다. “강 회장님 참 유머러스하십니다.”

“도가 집안의 가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유머러스하다고 하죠.”

두 사람이 몇 마디 말을 주고받은 후 회의가 끝나자 직원들이 현장을 정리했다.

도영승도 모리 하이테크에서 나왔다.

도영승은 오늘 강책과 싸울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놀랍게도 강책이 매우 정중했다. 깍듯하게 예의를 차리고, 심지어 아첨까지 했다.

도영승은 강책의 정중한 태도에 매우 놀랐다.

차에 타고 돌아가는 길, 도영승은 여전히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옆에 앉아 있던 도국영이 궁금해하며 물었다. “할아버지, 왜 이렇게 걱정이 한가득이에요? 설마 강책한테 속았어요?”

도영승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그게 아니라 강책이 나한테 너무 예의 바르고 정중했어.”

도영승은 방금 있었던 일을 모두 도국영에게 말해줬다.

도국영은 도영승의 말을 듣고 하하 웃으며 말했다. “할아버지,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저는 강책이 그렇게 나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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