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1156화

모리 하이테크 1층 로비.

직원들은 모두 바쁘게 일을 처리하고 있었다.

‘띵동-’ 엘리베이터가 1층에서 멈췄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유진명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내렸다.

“유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사람들은 모두 유진명에게 공손하게 인사했다.

예전 같았으면 유진명도 분명 한마디 했을 텐데, 오늘은 달랐다.

유진명은 마치 좀비처럼 몸을 갸우뚱거리며 앞으로 걸어갔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유진명을 쳐다봤다.

“유 본부장님 왜 저래요?”

“모르겠어요, 좀 이상한 것 같은데요?”

“유 본부장님, 괜찮으세요?”

사람들이 유진명을 불렀지만 유진명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유진명은 로비 중간에서 걸음을 멈춰 섰다. 그러더니 갑자기 다른 사람처럼 몸을 흔들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모두 ‘유진명이 왜 춤을 추지? 갑자기 왜 저런 이상한 행동을 하지?’라고 생각하며 어리둥절했다.

“유 본부장님, 왜 그러세요? 괜찮으세요?”

유진명은 사람들의 의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로봇처럼 영혼 없는 눈빛으로 춤을 췄다.

사람들은 두려운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봤다. 하지만 하나같이 유진명과 거리를 유지할 뿐 선뜻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

그 시각 회장 사무실, 강한비는 담배 한 대를 입에 물고 의자에 앉아있었다.

“완벽해, 아주 완벽해.”

강책을 해결했다고 생각한 강한비는 매우 행복했다.

강책이 단약을 먹기만 하면 강책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

지금쯤이면 강책은 유진명에게 조종당하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강한비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바로 이때, 누군가 다급하게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똑똑똑!’

“들어오세요.”

강한비는 웃음기를 없애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상동진이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와 불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회장님, 큰일 났습니다. 유 본부장님에게 일이 생겼습니다!”

‘툭’

강한비는 깜짝 놀라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바닥에 떨어트렸다.

강한비는 담뱃불을 끌 틈도 없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상동진에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