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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26화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하루 반나절이 지났다. 하지만 정단의 프로젝트는 여전히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반명 서정훈은 순홍의 도움을 받아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오늘 오후 전시회에서 반드시 빛을 발할 것이다.

정단은 기분이 안 좋아 입술을 삐죽거렸다. 만약 정단도 순홍을 믿었다면 프로젝트는 이미 완성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정단은 다시 한번 강책을 믿은 것이다.

강책의 말에 따르면 순홍은 절대 믿을 수 없는 인간이다. 겉으로는 좋은 것 같지만 그 실체는 알 수 없다.

어쨌든 강책을 믿기로 한 것은 절대 틀린 선택이 아니다.

이 일에 대해 정단과 서정훈은 완전히 다른 입장이었다. 정단은 무조건 강책을 믿었지만 서정훈은 강책에 대해 신뢰가 전혀 없었다.

그 결과는 사실로 입증될 것이다.

드디어 전시회가 시작되었다.

오늘 경성 과학기술 센터는 입장권만 구입하면 참관할 수 있도록 모든 시민에게 개방했다.

과학기술 센터에는 경성 수십 개 회사의 수백 개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매년 이맘때쯤 경성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대기업은 막강하고 탄탄한 실력을 뽐내고, 중소기업들은 기회를 틈타 투자자의 시선을 끌고, 야심 있는 회사는 어떻게든 시장을 선점하려고 한다.

이렇게 모든 회사들은 회사만의 뚜렷한 포지셔닝이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작품으로 결정된다.

전시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모리 하이테크는 전시회를 각별히 중요하게 생각하여 유진명 본부장이 직접 팀원들을 데리고 참관했다. 그와 반면 어게인 하이테크는 로라가 인솔했다.

두 회사는 과학기술 센터에서 마주쳤다.

두 회사는 서로 마주 보는 위치에 큰 전시존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회사들은 실력이 부족하여 자진해서 전시존을 피했으며, 단지 모리 하이테크와 어게인 하이테크만이 전시존을 선택했다.

감히 두 회사와 경쟁할 수 없었다.

유진명이 로라를 보고 손을 흔들며 말했다. “오랜만이에요. 로라 씨는 더 이뻐졌네요.”

로라는 고개를 들어 유진명을 쳐다보고 말했다. “오랜만인데 유진명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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