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324 화

그러나 상상만 했었던 일이 눈앞에 현실로 일어나니 그제야 자신이 얼마나 나약한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

정말이지...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누구를 탓할 것은 아니었다.

애초에 강하랑을 따라오겠다는 것도 그녀의 선택이었고 강하랑은 이미 배에서 여러 차례 그녀에게 다른 선택지를 주었었다.

그러나 그녀는 굳이 그녀와 함께 귀국하는 선택지를 골랐다.

그러니 누구를 탓할 것이 되지 못했다.

탓하려면 미친놈처럼 강하랑에게 집착해 그녀까지 납치한 남자를 탓해야 했다.

황소연은 한바탕 울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고 머리도 맑아졌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