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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8 화

그녀는 소파에 있던 담요를 가져와 덮고는 리모컨으로 방 안의 조명을 전부 꺼버렸다. 그리고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았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저 가만히 소파에 앉아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정원을 보았다.

오늘은 달이 떠 있지 않았지만, 드문드문 별이 보였다.

바닷가에서, 초원 위에서 봤던 별처럼 아름답지도 않아 환각이 생긴 것이 아닐까 자신의 눈을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런 불빛도 없는 상황에서 하늘을 자세히 보면 확실히 별이 보였다.

마음과 정신은 점점 평화를 찾아갔다.

그녀는 그렇게 한참 창밖을 내다보며 멍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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