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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73 화

동시에 다른 층 복도에 있던 강하랑은 어느 한구석에 입 막힌 채로 결박되어 있었다.

텅 빈 복도엔 아래층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메아리로 되어 마치 유령의 목소리처럼 울려 퍼지고 있었다.

“하랑 씨, 들었어요?”

지승현은 여전히 강하랑의 입을 손바닥으로 막은 채 일부러 목소리를 낮추어 그녀의 귓가에 대고 말했다.

“하랑 씨 친구인 연바다와 앨런이 예전에, 예전에 하랑 씨 친구와 가족들에게 얼마나 나쁜 짓을 했는지 말이에요. 심지어 불까지 질러 하마터면 연유성을 죽게 할 뻔했죠. 봐요, 연유성 얼굴을 본 적이 있잖아요. 연유성이 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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