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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76 화

낡아빠진 건물에 남아 있는 또 다른 두 사람은 여전히 1층부터 샅샅이 찾고 있었다.

위층에서 소리가 들려온 뒤로 연유성과 지승우는 더는 잡담을 할 새도 없이 서둘러 소리가 나는 쪽으로 올라왔다.

헐레벌떡 두 층쯤 올라왔을까, 덜컹대던 소리가 사라졌다.

캄캄한 건물엔 녹이 슨 쇳가루가 떨어지는 소리만 들렸다. 사르륵 소리를 내면서 마치 건물 전체가 먼지가 되어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했다.

두리번대던 연유성은 그제야 반대편 계단 입구에서 난 소리임 알게 되어 바로 표정이 굳어졌다.

“대체 왜 앞장서서 이딴 길로 온 거지?”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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