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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3 화

말을 마치자마자 바로 옆에서 자신을 향한 사나운 시선을 느꼈다.

정말이지 상대가 의도를 알아챘다고 해도 바로 본색을 드러내다니.

지승우는 어깨를 으쓱였다.

상대가 이미 의도를 알아챘는데 굳이 계속 연기를 이어갈 필요가 있겠는가?

핸드폰 너머엔 평온한 음성이 들려왔다.

“사실 별건 아니야. 그냥 둘째 형님한테 한 마디만 전해줘. 사랑 씨는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내가 잘 돌보다가 목적을 이루면 제때 집으로 돌려보낼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해줘.”

‘걱정하지 말라고?'

‘웃기는 소리.'

옆에서 듣고 있던 단이혁은 하마터면 육두문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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