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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91 화

강하랑은 만두를 입에 대지 않고 젓가락으로 찢어냈다. 아쉽게도 강하랑이 먹고 싶지 않았던 돼지고기 만두였다.

그녀를 바라보고 있던 지승현은 아무 말도 없이 그녀의 앞접시를 가져갔다. 그리고 생선 만두가 담겨 있던 접시를 그녀에게 밀어줬다.

“먹어요.”

그는 담담하게 말하고 나서 돼지고기 만두를 먹기 시작했다.

강하랑은 생선 만두를 앞에 두고 얼빠진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뒤늦게 그의 행동이 지나치게 다정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사람처럼 다정한 납치범은 세상에 둘도 없을 거야. 어휴... 음식을 낭비하지 않았으니 된 건가?’

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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