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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99 화

단시혁이 건넨 약품 상자를 보고 강하랑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손을 뻗어 상자를 받아서 들더니 진지하게 단시혁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진짜 고마워요.”

단시혁이 싫어하는 말이라고 해도, 오늘 이미 감사 인사를 충분히 했다고 해도, 그녀는 꼭 말하고 싶었다. 힘 없는 한마디뿐이지만, 이렇게라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번에 단시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상자를 건네고 난 빈손으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씻으러 가.”

말을 마친 그는 바로 몸을 돌려서 밖으로 나갔다. 이곳에 더 이상 남아 있는 건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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