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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화

“가려고?”

단시혁의 두 눈이 그녀의 어깨에 걸린 겉옷에 고정되었다. 그는 제자리에 서서 먼저 입을 열었다.

강하랑은 단시혁이 갑자기 왜 이런 당연한 질문을 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일단 대답했다.

“가야죠. 병원에 계속 남아 있어서 뭐하게요? 차가운 바람이나 계속 맞고 있으라고요?”

그녀의 말에 단시혁이 나직하게 웃었다.

“난 또 우리 막내가 저 사람이랑 같이 가려고 미리 나한테 언질 주려고 온 줄 알았지.”

그러면서 어느새 자조적인 눈빛을 보이었다.

지승현이 강하랑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대충 강하랑을 데리러 낡은 동네로 가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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