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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70 화

시선이 마주치자 강하랑뿐만 아니라 단이혁마저도 멋쩍게 느껴졌다.

다행히 강하랑을 난처하게 하지 않은 단이혁은 헛기침을 내뱉으려 시선을 돌렸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후 그는 당연하게 강하랑 앞으로 몸을 굽혔다.

“우리 동생, 힘들면 오빠한테 업혀.”

“...”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모르지만, 그녀는 거절하지 않았다.

강하랑은 널찍한 단이혁의 어깨를 보더니 갑자기 피식 웃으면서 그대로 업혔다.

익숙하고도 낯선 이 기분에 가슴 한쪽이 따스해지는 것 같았다.

원래는 조금 어색하였다. 하지만 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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