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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73 화

단시혁은 손목시계를 힐끗 보면서 말했다.

“3분 정도요.”

단시혁은 시간을 귀신같이 정확하게 맞췄다. 단이혁이 연바다에게서 온 새 문자를 확인하려는 순간 그의 어깨에 기대어 있던 강하랑은 부스스 눈을 떴다.

그러자 인상을 쓴 채 딱딱하던 단이혁의 표정은 드디어 풀렸고 입가에도 미소가 걸렸다. 강하랑이 눈을 뜬 것을 발견하고 그는 핸드폰을 확인할 새도 없이 곧바로 물었다.

“사랑아, 너 괜찮아?”

금방 정신을 차린 강하랑은 머리가 텅 비어 있는 것 같았다. 눈빛도 초점 없이 막연하기만 했다. 그래도 담담한 한약 냄새 덕분에 조금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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