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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75 화

단이혁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자신이 자의로 연바다와 같은 방에 가만히 있을 날이 올 줄은 말이다.

병실은 말하는 사람 한 명 없이 조용했다. 어두운 안색의 연바다는 소파에 앉아서 단시혁이 강하랑을 살펴보는 것을 묵묵히 바라보기만 했다. 그리고 단시혁이 몸을 일으킨 다음에야 기다렸다는 듯이 물었다.

“어때요?”

단시혁은 연바다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차가운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그건 약을 사용한 본인이 가장 잘 알 것 같은데요, 연바다 씨.”

연바다가 쓴 약은 단순한 수면제였다. 그래서 건강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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