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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8화 강력히 아내를 보호하다

우리가 떠나려는 것을 보고 그 키 큰 사람이 뜻밖에도 날뛰며 앞으로 한발짝 다가와 도발적으로 우리의 갈 길을 막았다.

“무서워? 우리 말이 틀렸어? 까치 둥지를 차지려다가 허탕친 비둘기 꼴이지? “

그녀는 도혜선을 바라보며 거침없이 말했다.

“염치없이 옆자리를 차지하려고 기다리다가 김칫국만 마신 격이 됐잖아? 거울 좀 봐봐. 당신은 방을 채울 자격조차 없어! 그냥 공짜 도구야!”

이 말이 나오자 나는 도혜선의 몸이 흔들리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 나를 잡고있는 손을 심하게 떨었다.

내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막 화를 내려고 했다.

이때, 군중 속에서 분노에 차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나 서강민이 아직 있는 이상, 너희들이 이러쿵저러쿵 그녀를 모독할 자격이 없어.”

우리는 모두 말소리가 들려온 쪽을 바라보았다. 서강민은 얼굴 가득 노기가 가득해서마치 발광한 사자처럼 그 분노에 찬 눈을 부릅뜨고 뒷담화를 하던 몇 명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이년들이 누구네 수다쟁이들이야, 모두 나와 봐!”

서강민의 표정은 음산하고 무서웠고 말투도 상당히 위압감이 있었다.

그는 곧바로 도혜선 곁으로 가서 한 손으로 도혜선을 자신의 품에 끌어안았다! 그리고 화가 나서 몇몇 여자들을 바라보았다.

“당신 남자들은?”

도혜선은 멍해 있다가 등을 곧게 펴고 서강민을 바라보았다!

나는 서둘러 도혜선의 곁에 다가가 손을 뻗어 그녀를 눌렀다. 나는 그녀가 무엇을 하려는지 알았다. 도혜선은 서강민에게서 벗어나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녀가 대중 앞에서 이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고 상처에서 피를 흘리게 하고 싶지 않았다.

“사과해! 그리고 꺼져! 당장!”

나는 그 몇 명을 매서운 표정으로 봤다.

이때 그들 몇 명은 서강민의 고함을 들을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서강민은 아직 그녀들이 미움을 살 수도, 미움을 사서도 안 되는 인물이다. 그녀들은이때 서강민이 현장에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게다가 이렇게 대중 앞에서 나서서 도혜선을 보호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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