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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9화 뺨을 맞은 것을 되돌려주다

나는 차갑게 그 여자들을 쳐다봤다.

“사과해! 당장!”

보아하니, 그 키 큰 여자는 정말 전희와 견줄만할 정도로 교활하고 난폭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녀는 상황이 좋지 않은 것과 내가 여전히 사과를 요구하는 것을 보고 갑자기 옆에 사람을 뿌리치고 앞으로 나왔다.

“협력을 취소한 판에 무슨 사과를 해? 네가 뭐가 대단해! 내 말이 틀렸어?”

나는 그녀에게 한 발짝 다가서 그녀를 똑바로 쳐다보며 냉랭하게 말했다.

“사과 안 한다 그거지?”

아첨을 하며 사정하던 한 남자가 뒤돌아보며 호통쳤다.

“백슬기, 빨리 사과해!”

그 여자의 얼굴은 더욱 일그러졌다

“내가 왜...”

나는 손을 들어 그녀의 뺨을 후려갈긴 뒤 담담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사과하지 않는다면 따귀는 반드시 돌려줘야겠어. 앞으로 때와 장소를 가려서 나대. 어떤 사람들은 네가 건드릴 수 있는 게 아니야! 이제 여기서 꺼져도 돼!”

나는 도혜선 곁으로 돌아갔다.

“언니, 다음에 봐줄 필요 없어. 누가 도발하면 때려눕혀!”

그 몇 명의 남자들은 울상을 지으며 자꾸 읍소하였는데 아무리 사정해도 결국 보내졌다.

나는 도혜선을 바라보며 속삭이며 그녀를 위로했다.

“마음에 담아두지 마.”

도혜선은 애처로운 미소를 지으며 나를 보고 일부러 가볍게 말했다.

“괜찮아. 이런 일은 많이 봐서 익숙해졌어. 내 존엄성을 지키고 살려면 반드시 이것들을 직면해야 한다는 것을 난 잘 알아. 이미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

내 마음은 매우 아팠고 이미연도 분개한 얼굴이었다.

도혜선은 서강민을 돌아보고는 입꼬리를 떨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서 대표님.”

안색이 좋지 않은 서강민은 도혜선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나지막이 속삭였다.

“혜선아, 꼭 이렇게 거리를 둬야겠어?”

이미연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나는 그녀가 화를 누르지 못할까 봐 그녀를 붙잡았다.

방금 구경하던 사람들은 모두 슬그머니 지나갔다. 비록 여기에 큰 가십거리가 있지만 관심 가지면 안 된다는 것을 모두 알 수 있었다.

사실, 지난 반년 동안 서울의 업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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