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66화 공포의 돌발 사태

나는 돌아서서 힘들게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걸터앉았다. 눈은 계속 창밖을 내다보며 바깥의 미세한 소리에 귀를 기울였지만 나는 곧 매우 실망했는데 그 차는 줄곧 다시 운전해 나오지 않은 것 같았다.

마음이 그렇게 조금씩 식어갔다.

기자회견이 있는 날 아침.

장영식은 일찍부터 나를 데리러 와서 내가 긴장할까 봐 계속 나를 위로했다.

“모든 게 다 준비됐으니 걱정할 필요 없어!”

부모님도 나와 함께 현장에 가고 싶어 하셨지만 나와 장영식은 그들이 집에 남아있도록 완강히 거절했다.

사실, 나는 줄곧 조마조마하고 불안했다. 왜 그런지 나는 오늘 순조롭지 못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우리는 일찍 회사로 출발했다. 기자회견은 진후 빌딩 1층 로비에서 하기로 결정되었고 우리는 이미 빌딩 관리 사무소와 절차를 마쳤다.

정상 출근 시간을 피해서 시간을 잡았는데, 그것은 다른 층에 있는 회사들의 정상 근무에 지장을 줄까 봐 걱정되어서였다.

하지만 우리는 빌딩에 도착해서야 우리가 틀렸다는 걸 알았는데 진후 빌딩 전체가 꽉 차서 사람이 들어갈 수 없을 정도였다.

지하주차장 입구조차 통풍이 안 될 정도로 막혀 있었다.

내가 진후 빌딩에 들어갈 수 없는 건 물론이고 빌딩에 있는 다른 회사 직원들도 제대로 들어갈 수 없었다.

나는 장영식의 차 안에 앉아 멀리서 눈앞의 광경을 보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지하 차고로 가는 차들이 꽉 막혀 길게 늘어섰다.

상황을 보면 이 사람들은 아침 일찍부터 여기를 막고 있었을 텐데 한두 시간 정도 앞당긴 정도가 아닌 것 같았다.

밖에 있는 차는 길이 막히니 난폭해져서 끊임없이 경적을 울렸다. 많은 회사가 카드제로 되어 있어서 제때 카드를 찍지 않으면 지각한 것으로 간주했기에 그 사람들은 이미 원성이 자자해서, 욕설하며 분풀이를 하고 있었다.

장영식은 눈앞의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돌발적인 이 사태에 대처하지 못했다.

그리고 예정된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고, 나는 이 사람들이 기자가 아니라는 것을 발견했다.

갑자기 장영식이 나에게 말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