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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4화

윤유성은 기뻐하며 눈웃음을 지었다.

“고마워요. 아람 씨.”

……

아람은 윤유성과 고상아를 연회장으로 안내했다.

“형! 빨, 빨리 봐봐! 저 여자!”

윤진수는 깜짝 놀라며 출입구를 가리켰다.

윤성우는 잔을 흔들며 차갑게 눈을 들었다.

윤유성과 아람이 함께 걸어가면서 웃는 모습을 보고 눈썹을 찌푸렸다.

“윤유성이 구아람과 친해 보이네.”

“흥, 그러네. 윤유성이 매달리니 구아람도 넘어갔나 보지.”

윤진수는 이를 악물었다. 그는 윤유성을 노려보면서 와인을 벌컥 마셨다.

“윤유성은 타고난 천박한 놈이야, 그보다 천박한 놈은 이 세상에 없어. 아직 아무런 사이도 아닌데 벌써 구아람 씨를 모시고 다니네. 나중에 정말 사귀게 되면 화장실까지 데려다주겠지?”

오유라는 역겨운 표정으로 윤진수를 쳐다보았다. 시동생의 저속한 말과 행동이 귀족 가문의 도련님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다.

“전에 아버지께서 너와 구아람을 엮어주겠다고 하지 않으셨어?”

윤성우는 비아냥거리며 눈썹을 치켜올렸다.

“이러다가 미래의 아내가 제수로 되겠네.”

“난 천박한 놈이 아니야! 윤유성처럼 비천하게 매달리지는 않아!”

윤진수는 경멸하는 듯 말했다.

“비천하게 매달리면 귀족 가문 사위가 될 수 있어. 그러면 몸값이 올라가고 더 큰 권력을 가질 수 있어. 그래도 싫어?”

윤성우는 냉정하게 물었다.

이 말을 듣자 윤진수는 깜짝 놀라 입을 꽉 다물었다.

“진수야, 네가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 형제들의 모든 노력이 헛수고가 될 거야.”

윤성우는 몸을 윤진수 쪽으로 기울여 그의 귀에 대고 음흉하게 말했다.

“윤유성이 구씨 가문과 결혼한다면, 그것도 구 회장님이 제일 사랑하는 딸과 한다면, 그 녀석은 곧장 판을 뒤집을 거야. 우리의 강력한 라이벌로 되겠지. 어렸을 때부터 윤유성은 네 눈의 가시잖아. 권력을 가지고 날뛰는 모습이 널 죽이는 것보다 더 괴롭겠지?”

이 말을 듣자 윤성우를 바라보는 윤진수의 눈빛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아람은 윤유성과 고상아와 함께 가족들 앞에 데려갔다.

“아! 사모임, S 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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