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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1화

순간 박수소리가 쏟아졌다.

“구 회장님은 셋째 사모님에게 별장과 주얼리를 선물해 주지 않았지만, 자선 사업에 5억을 기부했어! 이미 충분히 체면을 세워주었어.”

“일반적으로 귀족 가문 사모님의 생일 선물은 그것들뿐이지. 구 회장님의 아이디어가 너무 창의적이고 의미가 있어! 초연서의 체면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구씨 가문의 호감도 높였어. 정말 윈윈이네!”

무대 아래에 신남준, 윤정용, 구윤이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에헴…… 나 몰래 피부를 관리한 거야? 왜 늙지도 않아?”

윤정용은 질투심에 중얼거리며 옆에 있는 구윤에게 물었다.

“윤아, 도대체 네 아버지는 어떻게 관리하는 거야? 왜 점점 젊어져? 아저씨에게 알려줘.”

“메이크업을 좀 했어요.”

구윤은 담담하게 웃으며 겸손하게 말했다.

두 사람은 수십 년 동안 누가 더 젊었냐는 질문에 집착을 했다.

“그렇구나!”

윤정용은 갑자기 그에게 다가가더니 눈을 깜빡거렸다.

“아버지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어디서 찾았어? 아주 자연스럽네. 아저씨에게 소개해 줄 수 있어?”

구윤은 말문이 막혔다.

옆에서 듣고 있던 신남준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구씨 가문의 사람들은 모두 한 테이블에 앉아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구아린은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며 행복하는 초연서의 모습을 보자 참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 조용히 울었다.

“아린아?”

유민지는 구아린의 옆에 앉아 있었다. 예민한 그녀는 구아린이 우는 것을 눈치챘다. 당황한 마음에 바쁘게 휴지를 집어 테이블 아래로 건네며 부드럽게 말했다.

“왜 울어?”

“괜, 괜찮아요. 둘째어머니.”

구아린은 휴지를 들고 눈물을 닦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냥…… 엄마가 기뻐서 너무 행복해요.”

유민지는 가슴이 뭉클했다. 그녀는 구아린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이 복잡한 가족에서 아람을 포함한 다른 아이들은 모두 그녀를 민지 이모라고 부른다. 하지만 막내인 구아린만이 그녀를 둘째어머니라고 한다.

평소에는 신경 쓰지 않지만 그래도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럼, 행복해야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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