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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9화

[초연서는 구만복의 셋째 아내이자 인기를 잃은 여배우잖아, 샤론이 왜 그녀를 위해 드레스를 만들었을까!]

[헉! 블랙 레드 드레스가 숨 막힐 정도로 예쁘네!]

[초연서에게 드레스를 해줄 수도 있지! 초연서은 옛날에 TS 방송국의 간판 배우야! 우리 엄마 아빠가 아직도 초연서의 팬이야!]

[난 너무 팬이야! 이렇게 말하면 나이가 나오나?]

[그게 몇 년 전 일이야, 지금 구만복의 첩이잖아. 명분도 없는데 구 회장님의 아이를 낳았어. 이런 여자가 샤론을 모실 자격이 있어?]

[질투하지 마! 구만복 씨에게 아이를 낳아주면 수백억을 받을 수 있어! 난 다섯째 부인도 할 수 있어. 구 회장님만 원한다면 아이를 여러 명 낳아줄 수 있어!]

이 댓글에 천개 넘은 좋아요가 달렸다.

사회의 기풍이 날로 못해진다. 사랑은 돈 앞에서 아무도 아니다.

[첩의 체면을 세워주네! 반대로 오늘 생일을 보내는 신씨 그룹 회장님의 부인 진주는 다르네. 연회에 손님도 없고 드레스도 없어. 너무 창피하잖아! 첩보다고 못하네!]

[샤론이 초연서에게 디자인해 주는 건 이해할 수 있어. 초연서는 좋은 작품을 남겼어. 겸손할 뿐만 아니라 공익도 열심히 참여했어. 하지만 진주는 너무 교활해. 샤론이 진주에게 드레스를 해주면 자기 간판을 스스로 부수는 것과 마찬가지야!]

인터넷은 떠들썩했다.

오랫동안 사람들 앞에 나타나지 않은 초연서는 아람의 도움으로 다시 한번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던 시절로 돌아갔다.

아람은 비록 연회에 있지만 여론을 살피고 있었다.

그녀는 몸을 돌리고 임수해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오늘 밤 그룹 홍보부에게 신경을 많이 써라고 전달해. 연서 이모의 부정적인 뉴스가 있으면 제때에 해결해. 댓글도 5분에 한번씩 확인해.”

“네, 아가씨.”

“그리고 무슨 수를 쓰든, 지금의 열기를 떨어뜨리지마.”

임수해는 잠시 생각했다.

“하지만 회장님과 셋째 사모님은 겸손하게 오늘 밤을 보내는 것을 원해요. 연회 안에서만 축하하고 싶다네요. 이번 연회를 너무 과시하고 싶진 않대요.”

아람은 한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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