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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6화

‘그, 그럼 이 초대장은 뭐지?’

“초대장을 위조하는 건 확실히 위험한 짓이네. 임 비서, 네 말대로 경찰서에 보내.”

구아람은 가볍게 명령했다.

“네, 아가씨.”

임수해는 눈썹을 찌푸리며 경호원들에게 명령했다.

“데려가!”

“무슨 자격으로 날 잡아? 난 법을 어기지 않았어. 왜 나를 체포하는 거야!”

맹진아는 분노로 얼굴이 붉어졌다. 그녀는 급히 화살을 구아린에게 돌렸다.

“나를 잡으려면 저 여자도 함께 데려가! 저 여자가 무슨 자격으로 구씨 가문의 연회에 참석할 수 있어?”

구아린은 눈썹을 찌푸리며 말을 하려 하자, 아람이 한 발짝 앞서서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그건 무슨 뜻이죠? 왜 연회에 참석할 자격이 없다는 거예요?”

“구아린은 제 동창이에요! 신분, 배경, 사람 됨됨이에 대해 저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맹진아는 죽어도 누군가를 끌고 가려고 했다. 그래서 구아린의 험담을 했다.

“구아린이 어떻게 초대장을 받을 수 있어요? 말도 안 돼요! 아마 구아람 씨 곁에 있는 임 비서가 데려왔을 거예요! 제가 가도 되지만…… 구아린도 여기서 떠나야 해요!”

“아린아, 이 여자가 정말 네 반 친구야?”

아람은 구아린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녀는 가볍게 한숨을 쉬며 동생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맹진아는 깜짝 놀랐다.

‘뭐야? 왜 구아람이 구아린에게 이렇게 친절한 거야!’

“네, 언니.”

이렇게 된 이상 구아린도 더 이상 자신의 신분을 숨길 수 없었다. 그녀는 죄책감으로 고개를 숙였다.

“죄송해요. 언니에게 폐를 끼쳤어요. 다 제 잘못이에요…….”

“바보야, 폐를 끼친 것이 아니야. 네가 너무 철이 들까 봐 걱정했어. 이런 문제도 없으면 언니가 얼마나 외롭겠어.”

아람은 부드럽게 그녀의 뺨을 꼬집었다.

맹진아는 두피가 마비되고 굳어져 버렸지만 여전히 단념하지 않고 물었다.

“구아린이…… 동생이에요? 정말 동생이에요?”

아람은 구아린을 꼭 껴안고 차갑게 웃었다.

“그럼요, 아니면 아린이 성이 왜 구 씨겠어요?”

윙하는 소리가 맹진아의 귀에서 터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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