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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화

강보현의 행동에 입원실 내부의 모든 사람들이 놀랐다.

“설, 설마? 유진우가 강 신의를 안다고? 그게 가능해?”

“미친... 유진우 이 새끼 도대체 뭐 하는 놈이야! 강 신의가 사죄하다니.”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보이는 유진우를 보고 다시 그와 반대되는 강보현을 보았다.

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아무런 말도 못 하고 경악만 했다.

게으름뱅이인 줄 알았던 사람이 강보현과 같은 인물과 관계가 있다니.

“내, 내가 잘못 본거지?”

장경화는 믿을 수 없었다.

강보현은 명실상부한 의약계의 1인자였다. 그의 말 한마디면 죽을 시늉이라도 할 사람이 수두룩했다.

그런 강보현이 유진우에게 사죄하다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설마... 유진우의 해독환이 진짜 강 신의가 선물한 거라고?”

이청아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솔직히 이혼한 후부터 이청아는 유진우가 알 수 없는 사람 같았다.

“걸림돌 같으니라고.”

여호준이 눈을 가늘게 뜨고 어두운 표정을 띠었다.

강보현의 등장으로 그의 계획이 흐트러졌다.

“스, 스승님. 진짜 이 자식이랑 아는 사이입니까?”

설 의사는 부은 얼굴을 안고 믿기지 않는다는 듯 물었다.

“아는 사이일 뿐만이 아니라 유 선생은 나의 은인이다. 그런데 네가 감히 유 선생의 명성을 더럽혀? 얼른 꿇고 사죄하거라!”

강보현은 말하며 또 뺨을 두 번 쳤다. 그러자 설 의사가 정신을 차렸다.

“죄, 죄송합니다. 제가 유 선생님을 몰라보고... 용서해 주십쇼!”

설 의사는 매를 맞고는 바로 바닥에 꿇어앉았다. 아까의 오만함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유 선생, 제자가 아무것도 몰라서 그런 것이니 한 번만 용서해 주십쇼. 하지만 화가 풀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셔도 괜찮습니다. 때려죽여도 괜찮습니다!”

강보현은 흐트러짐 없이 얘기하고 있었지만 옆의 설 의사는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었다.

스승님의 표정만 보면 알다시피 오늘 사람을 잘못 건드렸다.

유진우가 그를 용서해 주지 않는다면 끝장이었다.

“때려죽이는 건 되었고 그저 강 신의가 이후에 더 엄하게 교육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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