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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6화

만월루 안.

흰옷을 입은 남자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모두들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음양종의 대선배이자 스카이 랭킹 고수가 유진우의 손바닥 한 번에 일어서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유진우가 한 방을 힘들게 버티다가 죽지 않으면 불구가 되는데 왜 상황이 거꾸로인 거지?

맞은 사람은 아무렇지 않고 때린 사람이 중상으로 피를 토하다니.

무슨 상황이지?

“진우 오빠, 괜찮아요?”

잠시 놀란 조홍연은 급히 달려가 자세히 살펴보았다.

“내가 말했잖아, 저런 개 같은 놈은 날 다치게 할 수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유진우가 빙그레 웃었다.

“깜짝 놀랐어요. 난...”

조홍연은 우물쭈물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유진우 씨, 왜 이렇게 강한 거죠?”

공요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믿을 수가 없었다.

흰 옷을 입은 남자의 실력은 그녀가 훤히 알고 있다.

방금 2대 1로도 상대가 안 됐는데 조홍연이 나서지 않았다면 이런 고수를 제압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유진우가 습격당하는 것을 보고 상대방이 끝났는 줄 알았는데 결과는 반전이었다.

“쓸데없는 소리! 진우 오빠는 당연히 대단하지. 예전에 연경의 제일 천재였어!”

조홍연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10년 전 유장혁은 동년배들 사이에서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다.

“여제님, 여제님이 말했듯이 그것은 10년 전이고 지금은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공요가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유장혁은 예전에 확실히 천재였다. 하지만 더 많은 것은 유씨 가문의 권세와 자원을 빌렸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연경의 최고 천재들을 정성껏 배양시키자 이미 혼자서 떠맡을 수 있는 큰 인물이 되었다.

오히려 예전의 일등인 유장혁은 유씨 가문의 비호를 잃은 후 줄곧 무명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유장혁은 서서히 사라졌다.

“남들이 어떻게 보든, 내 눈에 진우 오빠는 항상 천재야!”

조홍연은 진지했다.

“진짜 그렇게 생각했다면 아까 덜 긴장하셨어야죠.”

공요는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조홍연은 싸늘한 눈빛으로 쏘아봤다.

“너 아직도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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