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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5화

“너... 감히 나를 모욕하다니?”

흰옷을 입은 남자는 순간 욱했다.

“내가 저 년은 못 이겨도 너를 이길 수 없을 것 같아? 오늘, 스카이 랭킹 고수가 얼마나 무서운지 똑똑히 보여주겠어. 죽어!”

말이 끝나자 손을 번쩍 들어 유진우의 등을 쳤다.

“안 돼!”

조홍연, 공요, 유란 세 사람은 안색이 크게 변했다.

막으려 했지만 이미 한발 늦어 흰옷을 입은 남자의 손바닥이 유진우의 등으로 향하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펑!

한바탕 터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맞은 유진우는 꿈쩍도 하지 않고 앉아 있었고 맞고도 끄떡없었다.

오히려 때린 흰옷을 입은 남자가 포탄처럼 튕겨져 나가 그 자리에서 십여 미터나 날아갔다.

머리가 창문에 맞아 깨져서 2층에서 쿵 하고 떨어졌는데, 마침 김범 등의 사람 앞에 떨어졌다.

“선배님?”

허공에서 떨어진 흰옷을 입은 남자를 보고 사람들이 놀라 급히 일으켜 세웠다.

‘자기에게 맡기라며? 왜 우리들 앞에 떨어진 거지?’

“선배 괜찮아요?”

김범이 떠보며 물었다.

“풉!”

흰옷을 입은 남자가 피를 뿜자 김범의 얼굴에 가득 묻었다.

피를 토한 후, 흰옷을 입은 남자는 손을 파르르 떨며 창문 입구를 가리켰다. 그리고 겁에 질린 얼굴로 말했다.

“뛰어... 빨리 뛰어! 저기... 괴물이 있어!”

말을 마치고 그대로 기절해 버렸다.

“괴물?”

사람들이 고개를 들어 2층을 한 번 바라보다가, 마치 악마 같은 유진우의 눈빛에 즉시 흠칫 놀랐다.

“뛰어!”

김범은 머뭇거리지 않고 급히 흰옷을 입은 남자를 차에 태우고는 액셀을 밟아 재빨리 자리를 떴다.

김범의 재촉하에 차량은 계속 질주하며 속도를 전혀 줄이지 못했다.

20여 분 뒤 차가 고택 문 앞에 멈춰 섰다.

“아빠!”

“사부님!”

한 무리의 사람들이 흰옷을 입은 남자를 들고 불이 나게 고택으로 뛰어들었다.

뛰면서 소리를 지르니 엄청 소란스러웠다.

“무슨 일이야?”

몸집이 크고 튼튼하며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 남자가 응접실에서 나왔다.

이 사람이 바로 음양종의 종주, 김금강이다.

“범아, 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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